( 이 글에서 이어집니다. ) 전날 밤 뒤늦게 왔던 녀석들 두 명 중 한 명은 일이 있다고 꼭두 새벽에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멤버는 다섯 명이 됐죠. 차 두 대에 둘, 셋씩 나눠 타고 달렸습니다. 처음에는 춘천을 향해 달렸습니다. 소양댐이나 중도에 가서 점심을 먹고 집으로 가려고 했지요. 강촌을 지나면서부터 제가 좋아하는 바로 그 길입니다. 그 즈음 핸들을 잡은 녀석이 한 마디 합니다. "우리 화천 갈까?" 그러면 나머지 녀석들은 별 생각없이 대답합니다. "콜~!" 우리들은 아주 즉흥적인 녀석들입니다. 어쩌면 맨 위에 올려둔 사진을 보고 화천 감성마을로 목적지가 바뀌었다는 걸 눈치챈 분들도 있겠네요. 강촌을 조금 지나니 화천쪽으로 빠지는 길이 있더군요. 그 길로 접어들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북한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