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극장에 갔네요. 추격자 이후 처음인줄 알았는데, 20세기 소년이 있었네요. 그래도 5 개월 만이에요. 극장이라는 곳에 가본 지. -0- 이 영화, 요즘 인기가 있다면서요? 브래드 피트라는 배우의 힘만은 아닌 것 같더군요. 알게 모르게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는 영화였어요. 하지만 '오! 정말 끝내주는 걸!'하는 마음이 드는 영화는 아닙니다. 어딘가 모르게 마음 한 켠이 따뜻해 질랑말랑하게 만드는 그런 정도의 영화. 재미가 없다거나 시시하다는 뜻은 아니에요. 재미가 있습니다. 늙은이로 태어나 아기로 죽는, 시간을 거꾸로 사는 남자의 일생에 호기심도 생기고, 점점 젊어지는 브래드 피트의 모습이 신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거기까지. 노인들이 모여서 여생을 사는 집(요양원이라고 해야 할까요?)이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