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17일 다녀온 강원도 여행부터 바로 그저께 지인들과 함께 마신 와인까지. 장장 2주간 사진을 찍기만하고 정리를 안했습니다. 자꾸 쌓여만 가는 사진들. 그게 얼마나 가슴을 짓누르는지 모르는 사람은 정말 모릅니다. 벌써 약 3~4년의 사진을 현상조차 포기해버린 과거의 경력이 있기에(그 안에 설마 작품이 될만한 사진이 없었기를 바라면서 ㅠㅠ) 더 이상 쌓이기만 해서는 안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게다가 이건 필름도 아니고 디카로 막 찍은 사진들인데!! 라이트룸에서 raw 파일들과 싸움을 마치고 드디어 정리를 마쳤습니다. 골라낸 사진은 약 100 장에 조금 못 미치는 수량. 쭉~ 둘러보니 와인 레이블이 꽤 많은데... 언제 그 와인들 스펠링을 다 찾아볼 지 걱정입니다. 어쨌거나 오늘 밤 다 마치고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