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벤져스 (The Avengers, 2012) 거참 시워언하게 잘 만들었다. 아무 생각 없이 보기에는 너무나 좋다. 그동안 쌓아뒀던 마블의 캐릭터들이 한 화면에 모였으니 말 그대로 초호화 캐스팅. 몇몇 작품의 흥행 실패(?)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은 모두 어벤져스를 위한 포석에 지나지 않았다. 초반에는 액션이 없지만, 영웅들을 한데 모으기 위한 시간이니 조금 참아주자. 그래도 아이언맨의 시니컬한 유머가 난무(???)하고 블랙 위도우도 감상할 수 있는 시간들이 있으니 마냥 지루한 시간은 아니다. 본격적인 액션이 시작되는 중반부 부터는 아, 말 그대로, 그냥, 재밌다. 더 이상 아무런 말 안 하련다. 정말 개봉일에 바로 가서 본 영화는 (기억 속에서는) 처음이다. 그만큼 기대가 컸던 영화. 엔딩 크레딧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