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하느라 바빴는지 9월에는 올리는 걸 깜빡했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몰아서 올립니다. 그리고 너무 많은 앨범을 추천했더니 뭔가 '추천'의 의미가 많이 가벼워지는 것 같아서 확 추렸습니다. 우선 이번 추천 앨범은 딱 하나라고 보셔도 됩니다. 바비빌의 [Dr. Alcohol]. 최근 들은 앨범 중 진정 베스트입니다. 해학이 넘치는 가사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락앤롤과 블루스 그리고 컨츄리가 절묘하게 섞인(저는 그 기반이 블루스라고 생각합니다만), 촌스러운듯하면서 깔끔한 그 사운드가 완전 제대롭니다. 다른 모든 노래를 접고(심지어 소녀시대도), 요즘은 이 앨범만 듣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열심히 들었던 것은 역시 오디션 프로그램들의 음원입니다. 그중에서도 단연 서바이벌 TOP 밴드의 음원을 가장 즐겨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