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출퇴근길에 항상 iPod으로 음악을 들었습니다. 최신 가요들도 듣고, 가끔은 예전에 좋아하던 노래들도 듣고, 어떤 날은 재즈를 듣기도 하고, 또 어떤 날은 메탈이 듣고 싶어 질 때도 있지요. 그러다가 요즘은 일본어 강좌를 듣고 있습니다. 무작정 따라하기류의 강좌를 들을 때도 있고, 자세한 설명이 나오는 강좌를 들을 때도 있습니다. 한 번 듣고 다 알아 듣게 되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자꾸 듣다보면, 졸면서 듣다보면 하나씩, 또 하나씩 아는 단어나 표현이 늘어나게 되겠죠. 어쩌면 아주 먼 길일지 모르겠습니다만, 또 지름길을 놔두고 돌아가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발걸음을 내딛었다는 것이 스스로 대견합니다. #2. 아마 3~4주 전인 것 같은데요. 청담동의 어떤 바에서 압상트(Absin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