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solation by Toto, 1984 ] 출근길 Two Ton Shoe의 노래를 듣다가 갑자기, 문득, 뜬금없이 Toto의 노래가 듣고 싶어졌습니다. Toto IV도 좋아하고, Seventh One 앨범도 좋아하지만 역시 바로 떠오른 앨범은 Isolation입니다. 바로 제가 토토를 좋아하게 만든 그 앨범이거든요. 이 앨범이 아니었다면 토토를 듣지도 않았을 것이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밴드에 토토가 끼어있지도 않겠죠. 이 앨범을 저에게 추천해준 사람은 중학교때의 단골 레코드샵 누나였습니다. 당시 제가 중학생이었으니 띠동갑 즈음 될법한 나이의 키가 좀 작고 예쁘장한 누나였죠. 당시 중학교 입학 선물로 턴테이블과 CDP가 달린 뮤직센터(커다란 카세트에 스피커만 떨어져있는, 그러니까 콤포넌트 오디오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