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제국 | 김영하 | 문학동네 오랜만에 김영하의 새 책. 약 두 달 전에 출간되자마자 산 책인데, 이제야 봤다. 요즘 나의 책읽는 속도는 독수리 타법으로 백과사전을 타이핑하는 수준. 아니 속도 자체의 문제는 아니고, 짬을 내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 여하간 오랜만에, 오랜동안 김영하의 새 책을 봤다. 그동안 내가 가지고 있던 김영하에 대한 느낌과는 좀 다른 느낌. 일단 주제가 범상치(?) 않다. 남과 북의 얘기. 어떤 평론가는 21세기의 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 동안 출간된 김영하의 책들. 그러니까 단편집인 , , 라던가 장편소설인 , , 등을 모두 읽으면서 느낀 점을 간략하게 정리해보자면... 확실히 단편이 매력적인 작가다. 그의 단편에는 기발함과 신랄함, 재기 발랄함과 상투적인 느낌까지 절묘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