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inks, Wines, Foods

Monday Night @ Dulce y Suave

zzoos 2007. 4. 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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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Crawford Sauvignon Blanc 2006 | New Zealand
Mongeard Mugneret Bourgogne Hautes Cotes de Nuits "La Croix" 2005 | France
Donnafugata Angheli | Italy
둘체 이 수아베(Dulce Y Suave)는 최근 마음에 드는 와인바. 신사동 가로수길 뒤편에 있는 곳인데, 별로 크지 않은 규모의 아담한(그래서인지 테이블이 좀 다닥다닥 붙어있긴 하다) 와인바. 리스트가 꽤 많은 편이고, 가격이 담백하다. 간단한 안주류와 파스타를 먹을 수 있는데, 파스타 2 종을 먹어본 결과 맛이 괜찮다. 아마 앞으로 자주 가게 될 것 같은 집. 게다가 근처에 사케 집들도 있는 등 2차, 3차를 하기에도 여건이 좋아서(=0=)....

첫번째 선택은 킴 크로포드 쏘비뇽 블랑. 언제 마셔도 산뜻산뜻. 역시 나의 베스트 와인. 그 다음으로 피노를 하나 마시고 싶었고, 추천 받은 결과 발음 어려운 저 녀석. 지난 번에 까사 델 비노에서 마셨던 것과 같은 도멘. 가격을 생각한다면 나쁜 녀석은 아니었지만 솔직히 좀 섭섭했다. 더 비싼 걸 마실 껄... 싶기도 했고. 하지만 마지막에 산미가 좀 누그러들면서 피어오를 때는 조금 괜찮았다. 돈나푸가타 앙겔리는 언제나 후회없는 선택. 이태리 와인은 잘 모르다보니(그럼 프랑스 와인은 잘 아냐?) 선택에 어려움이 많은데, 그럴 때 앙겔리는 후회없는 선택이 되긴 한다. 하지만 새로운 것을 시도할 수 없는 단점. 여전히 부드럽고 찰진 앙겔리의 질감. 타닌이 거칠었던 건 브리딩을 별로 안해서였겠지... 빈티지는 기억 안남.

그리고 아르헨티나 말벡을 하나 더 마셨는데, 꽤나 밸런스가 좋았다. 단! 신세계 특유의 끈적한 단 맛만 뺀다면... 헌데 아르헨티나, 말벡만 기억나고 어느 와이너리인지 기억이 안난다. 물론 빈티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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