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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삼청동에 있는 어떤 재즈바(라고 해야 되는지 모르겠지만)에 갔습니다. 간단하게 잭콕 정도를 마시면서 얘기를 나누다가 시간이 어느덧 11시가 넘었더라고요. 조명이 점점 밝아진다 싶어서 주위를 둘러보니 손님이 딱 저희 테이블 뿐이더군요. '어라? 문 닫을 시간이 되었나?' 싶어서 여쭤봤습니다. "혹시 몇시까지 영업하세요?" "네, 12시까지 하는데요. 손님이 없으면..." 그 뒤의 말은 말씀을 흐리셔서 제대로 듣진 못했습니다. 뭐, 12시까지라니까 마시던 거 다 마시고 가면 되겠다 싶었지요.
헌데 조명이 계속 더 밝아지고(왜 술집들 조명이 어둡잖아요. 그러다가 영업 끝나고 정리할 땐 불을 환하게 켜죠), 심지어 음악도 꺼버리시더군요. 제가 영업시간을 물어본 시간이 약 11시 10분 정도였고, 음악이 꺼진 건 11시 20분이나 30분 정도. 맘이 불편해서 도저히 앉아있기 힘들어서 남은 것 원샷하고 바로 일어나 나왔습니다.
"원래 12시까지인데, 오늘은 좀 일찍 닫으려고 합니다."라고 말씀만 하셨어도 웃으면서 "네, 저도 이것만 마시고 일어날게요" 등의 부드러운 상황이 됐을텐데, 조명 켜고 음악을 끄면서까지 쫓아내셔야 했는지 좀 의아하네요. 조금 더 앉아있었으면 대걸래로 제 발 밑을 닦지는 않으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분위기였어요.
어제는 뭐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별로 기분 좋은 일이 아니더라고요. 다시 갈 것 같진 않아요. 주변에선 가끔 가자고 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젠 다른 데 가자고 그래야 될 듯. 왜냐고요? 저 삐졌거든요;;;
헌데 조명이 계속 더 밝아지고(왜 술집들 조명이 어둡잖아요. 그러다가 영업 끝나고 정리할 땐 불을 환하게 켜죠), 심지어 음악도 꺼버리시더군요. 제가 영업시간을 물어본 시간이 약 11시 10분 정도였고, 음악이 꺼진 건 11시 20분이나 30분 정도. 맘이 불편해서 도저히 앉아있기 힘들어서 남은 것 원샷하고 바로 일어나 나왔습니다.
"원래 12시까지인데, 오늘은 좀 일찍 닫으려고 합니다."라고 말씀만 하셨어도 웃으면서 "네, 저도 이것만 마시고 일어날게요" 등의 부드러운 상황이 됐을텐데, 조명 켜고 음악을 끄면서까지 쫓아내셔야 했는지 좀 의아하네요. 조금 더 앉아있었으면 대걸래로 제 발 밑을 닦지는 않으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분위기였어요.
어제는 뭐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별로 기분 좋은 일이 아니더라고요. 다시 갈 것 같진 않아요. 주변에선 가끔 가자고 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젠 다른 데 가자고 그래야 될 듯. 왜냐고요? 저 삐졌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