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에 처음 갔던 건 작년이었다. 특별한 관심이 있던 도시도 아니었고, 잘 아는 도시도 아니었는데 교토를 좋아하는 지인이 반드시 나도 좋아할 것이라는 강력한 추천. 어디든 떠나고 싶은 때였기에 바로 숙소와 비행기를 예약하고 출발했다. 지인의 추천은 정확했다. 도착하고는 바로 가장 좋아하는 도시가 됐다. 그 이후 시간이 나면 교토에 갔다. 2박 3일, 3박 4일, 9박 10일... 작년에 총 20일 정도의 여행. 올해도 한 번 다녀왔다. 아직 가볼 곳이 더 많다고 생각하기는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가는 동네는 어느 정도 둘러본 듯. 교토에서 들렀던 장소들, 먹었던 음식들, 마셨던 술들. 사진으로 잔뜩 남겨놨는데 정리를 안 하고 있었다. 이제 슬슬 정리해볼 수 있지 않을까? 첨부한 사진은 처음 교토에 갔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