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서둘러서 출발하지 않은 데다가, 중간에 지진으로 끊어진 길로 들어서서 30분 이상의 시간을 돌았고, 아소산에 들러 드라이브도 하고, 우연하게 찾은 터널 양조장을 구경하고 드디어 타카치호 협곡(高千穂峡)에 도착했다. 한적한 도로를 달리다가 타카치호 근처에 다다르니 역시 유명 관광지답게 번화해진다. 건물의 밀도가 훨씬 높아지고, 차량 통행량도 많아졌다. 일단은 차를 세워야 했다. 두리번거리며 표지판을 보고 주차장을 찾으려 했지만 그랬다가 너무 먼 곳에 차를 세우고 돌아다녀야 할지도 모르는 일. 잠깐 차를 세우고, 익숙하지 않은 네비게이션은 꺼버렸다. 그리고 다시 구글맵을 열어 산책로에 가까운 주차장을 찾았다. 반대편에도 주차장이 있었지만 일단 제1 주차장(第一御塩井停車場)으로 향했다. 주차장은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