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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 2

22. 가고시마 밤 산책 아니 술 산책

호텔 뒤편의 공원에 올라 사쿠라지마를 구경하고, 시립 미술관에 들러 엄청난 현대 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슬슬 배가 고파오고 있었기 때문에 샤워하고 저녁을 먹으러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가고시마는 말 그대로 '소츄의 도시'다. 현대 일본에서 소츄의 인기는 가고시마의 이모소츄(고구마류를 원재료로 한 증류주) 덕분이라고 봐도 무리가 아니다. 좋은 쌀이 잘 자라는 동네에서는 니혼슈(쌀을 원재료로 한 발효주. 우리가 흔히 사케라고 부르는 그것)를 주로 만들었다면, 고구마가 잘 자라는 남쪽에서는 이모소츄를 만드는 곳이 많았던 거다. 샤워를 하고 소츄바를 탐방할 기대에 부풀어 호텔로 돌아가는 발걸음은 가벼웠다. 호텔 로비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 어라? 8층에 온천탕이 있다..

The Ramen

역삼 초등학교 앞의 더 라멘(The Ramen)입니다. 오픈한 지 한 달 정도 되었던가요? 회사에서 그다지 멀지 않아서 가끔 들르는 곳인데, 매번 카메라를 안 가져가서 사진을 못 올리다가 이제서야 올리게 되네요. 평소보다 사진 사이즈가 작아진 이유는 ISO 800으로 찍었더니 도저히 큰 사이즈로는 봐주기 힘들만큼의 노이즈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작은 사진은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네요. 실내는 아주 작습니다. 한꺼번에 스무 명 정도가 겨우 앉을 수 있을까 싶은 정도의 규모. 사진은 한쪽 벽에 장식된 사케 병 들입니다. 라면이 주력이긴 하지만 맥주, 사케도 판매하고 안주류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픈 키친. 말 그대로의 오픈 키친입니다. 주방 앞의 바에도 앉을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거기에 앉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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