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참석한 시음회. 이번 시음회는 프랑스의 숨어있는 작은 도멘들을 전문적으로 발굴해 수출하는 '수출상'이 주최한 시음회다. 국내 수입상이 아니라 수출상이 직접 현지에 지사를 차리고 시음회까지 여는 일은 좀 독특한 듯. 참석자를 모으는 글을 읽었을 때 와인 리스트를 보고 지역도 품종도 독특한 것들이 많길래 1등으로 신청하고 입금했다. 장소는 논현동의 토마토 이야기. 수출상에서 직접 지사장(이라고 해도 아마 현지 직원 그러니까 한국인 한 명과 지사장 한 명이겠지?)으로 보이는 분이 나와서 설명해줬다. 당연하게도 음식들도 좋았지만 음식 사진 까지 찍기에는 설명 들으랴 와인 마시랴 집중할 시간이 부족했고, 카메라를 가져간 것도 아니고 그저 아이폰으로 겨우 레이블만 찍어서 남겨둔 정도. 먼저 전체 시음평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