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약속이 있었는데, 잠깐 시간이 남아서 석촌호수를 한 바퀴 돌았습니다. 운동하시는 분들이 참 많더군요. 가볍게 카메라 꺼내서 셔터 몇 번 누르니 시간이 후딱 가네요. 참! 이 사진 찍을 때 즈음해서 SKT 3G 핸드폰들이 잠깐 통화 불능이었다고 해요. 저도 갑자기 전화가 안 걸려서 애먹었거든요. 그거 신고하면 5,060원 보상해준다는데, 어디로 신고해야 되는 지 몰라서 일단 보류중입니다. 담배 두 갑 버는 건데 말이죠. 집 근처에 이런 호수가 있으니 좋습니다. 가끔 혼자 들러서 맥주를 마시기도 하고, 친구랑 들러서 얘기를 나누기도 하고 그래요. '근처'라고 해도 되는 거죠? 걸어서 3~40분 정도의 거리니까요. 석촌호수를 빙 돌아서 삼전동쪽으로 걸었습니다. 매직 아일랜드에서는 꺄악~~ 하는 소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