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비로드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저녁 메뉴에 대한 토론(?)이 벌어졌다. 그리고 나는 강하게 회를 먹고 싶다고 주장! 이유는 두 가지였다. 오랜만에 자연산 활어가 먹고 싶기도 했고, 현충일 연휴라면 동해의 바다를 보아야 한다는 취소된 여행 계획의 일부를 실현하고 싶기도 했기 때문이다. 결국 자연산 회와 매운탕에 모두 유혹당했고, 바로 차를 몰아 주문진으로 향했다. 우선은 횟감을 사는 것보다 먼저 내가 그리도 보고 싶어한 맑은 바닷물을 보러 출발! 연휴라 그런지 고속도로에 차들이 좀 있었다. 서울에서 둔내까지 가는 길도 그리 쉽지만은 않았는데, 둔내에서 주문진으로 오는 길도 살짝 막혔다. 어쨌거나 주문진에 도착. 아직 정식으로 개장하지는 않았지만 바다를 보러 온 관광객들은 꽤나 많았고, 어린 애들은 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