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날 아침. 부지런히(???) 일어난 우리들은 떡 벌어지게 차려진 밥상에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꽃게장과 각종 나물 무침에 해장을 위한 북어국 등등 어머니께서 너무 화려한 밥상을 저희 앞에 내주셨거든요. 뚝딱뚝딱 한 그릇씩 해치우고는 두 번째 날의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두 녀석이 먼저 올라가봐야 된다고 하더군요. 익산에서 공부하는 녀석과 밤 늦게 합류한 녀석. 둘을 올려 보내고 우리는 대천으로 향합니다. 대천 해수욕장. 처음 가는 건지 아니면 오랜만에 가는 건지 조차 헷갈릴 정도인 곳입니다. 청양에서 대천으로 가는 길은 참 예뻤습니다. 왜 하필 이런 컷만 찍혀있는지 모르겠지만, 실제로는 훨씬 예쁜 길입니다. 드라이브할 맛 나는 길이라고나 할까요. 요즘 면허 학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