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퇴근길 오랜만에 수서 이마트에 들렀습니다. 조만간 BYOB를 한 번 할 것 같은데, 그 때 들고 갈 와인을 미리 사두려고요. 한 병 사러 갔다가 여섯 병을 샀습니다. 일종의 충동구매네요. 그래도 컨셉을 가지고 샀어요. 한 병에 만원을 넘지 않는 와인으로만 살 것. 가토 네그로 소비뇽 블랑은 하프 보틀에 5천원이니까 결국 한 병에 만원을 넘지 않는 군요. 특별히 세일을 하던 중도 아니었으니까 이 정도의 와인들은 마트에서 쉽게, 부담없이 구할 수 있는 녀석들이라는 결론입니다.
맛은 마셔보고 다시 포스팅해야겠죠. 지금 구상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마트 와인(또는 2만원대 이하의 데일리 와인들)을 주기적으로 마셔보고 구입처, 가격 등 까지 자료를 정리해 나가는 모임입니다. 구체화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요. 비싼 와인들이 좋기야 하지요. 하지만 실제로 쉽게 사서 마실 수 있는 녀석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녀석들이니까요. 예전에 비슷한 기획기사 같은 것을 계획하다가 엄청 깨지기만 했었는데, 제 블로그에서 제가 정리하는 건 누가 뭐라할 사람없겠죠.
자, 그럼 오늘 산 와인 리스트와 가격 올라갑니다. 오늘 느낀 점 중에 하나는 역시 세일할 때 가서 왕창 사놓는 게 장땡이라는 점입니다. 세일없이 사도 이렇게 싼데, 세일하면 도대체 얼마나 싼 거야. -0-
(헌데 사진에 별 쓸데없는 책상 위의 잡동사니들이 다 찍혔군요. 아 창피해;;;)
5,000 | Gato Negro Sauvignon Blanc 2007 Half Bottle (Chile)
6,900 | Obikawa Merlot 2007 (South Africa)
8,500 | Trivento Cabernet Merlot 2006 (Argentina)
9,500 | Dominio Espinal 2006 (Spain)
9,900 | GB 88 Grant Burge 2006 (South Australia)
'Drinks, Wines, Food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진 없는) 소르티노(Sortino's) 방문기 (6) | 2008.06.19 |
---|---|
동네에서 와인 한 잔 (9) | 2008.06.17 |
Friday Night @ 오륙도 (0) | 2008.05.18 |
지난 주말 마신 와인들 (0) | 2008.05.14 |
오랜만에 만포장 (10) | 2008.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