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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4월 30일에는 술을 좀 마셨지요. 방이동 미우미우에서 생갈비를 먹었는데, 역시 그 집은 생갈비가 참 좋은 집입니다. 다트를 좀 던지다가 집에 들어갔고요.
본격적인 연휴 여행의 시작은 5월 2일부터였습니다. 일단 매년 봄마다 들르는 양평펜션빌리지에서 1박. 여전히 깨끗하고 깔끔하고 한적하고 편안한 곳입니다. 출발하는 날 비가 왔죠. 하지만 밤에는 비가 그쳐서 바베큐도 잘해먹고 잘 놀았습니다. 다만, 차가 너무 막히더라고요. 꽉막힌 팔당 대교를 건너는 것은 무리(다리 건너는데 3시간 이상 걸렸다는 얘기가 들려오더군요). 그래서 강을 건너지 않고 광주, 퇴촌을 지나 양평으로 넘어 들어갔습니다. 그게 좀 낫더군요.
다음 날은 날씨가 매우 쾌청해져서 드라이브를 다녔습니다. 청평쪽으로 갔다가 물이 너무 줄어있길래 아예 상류로, 가평 조무락 계곡으로 올라갔지요. 물은 많이 줄어있었지만 여전히 시원하고 맑은 물이 흐르고 있는 곳입니다. 조무락 계곡은 말이 경기도지 사실 거의 강원도에 붙어 있는 계곡이지요. 날씨가 너무 화창하고, 산마다 초록이 너무나 아름다운 날씨였습니다.
서울로 올라오는 길이 너무너무 막힐 것이 눈 앞에 선해서 아예 차를 화천으로 돌렸습니다. 그리고 포천쪽으로 해서 서울로 왔더니 길이 완전히 뻥뻥 뚫리더군요. 서울에 도착해서 저녁은 마장동 군산 아구에서. 꽃게탕과 양념 꽃게찜을 먹었는데 정말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다음엔 꼭 꽃게 백숙에 도전해봐야 겠어요.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하고 다음 날 꼭두 새벽부터 움직여서 김포 공항으로 이동. 오랜만에 국내선을 타고 광주 공항에 내렸습니다. SM5를 하나 렌트해서 여수로 출발! 굳이 여수를 가는데 광주 공항에 내린 이유는 5일에 광주에서 결혼식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5일에 서울로 올라가는 KTX를 이미 예매해둔 상태였거든요. 그러니 차를 광주에 반납하기 위해 광주에서 렌트.
여수에 도착해서 돌게장으로 점심을 먹었는데, 황소 식당과 두꺼비 식당이 서로 가까운 곳에 붙어 있습니다. 두꺼비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그 맛에 홀딱 반해서 간장 게장 한통을 택배 신청해놨습니다.
여수 향일암을 약 5년 만에 다시 찾은 것 같네요. 역시 남해 바다의 느낌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그것입니다. 동해의 광활함(??)과는 또 다른 느낌이죠. 오동도 앞의 일출암에서 보는 전망도 아주 좋더군요. 오동도 앞에 숙소를 잡고 인터넷에서 꽤 유명한 동백회관에서 저녁 식사. 하지만 이건 대실패였습니다. 그 동안 변한 건지 원래 이런 집이었던 건지 모르겠지만 완전 실망. 다양한 음식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건 인정하지만 '다양한' 음식 중에 손이 가는 음식이 거의 없다는 것이 문젭니다. 차라리 비싸고 음식이 마음에 드는 집을 찾겠습니다.
어쨌든 오동도에서 홀로 바다를 바라보며 밤새 맥주를 마시다가 다음 날 아침에는 다시 광주로~ 결혼식을 구경하고 광주 송정역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KTX를 타고 용산역으로~
그렇게 5일간의 연휴가 흘러갔네요. 사진을 많이 찍지는 않았지만 몇 장 찍어두긴 했으니 정리하는 대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5일간의 연휴로 푹~ 쉬고 출근한 것이 아니라 5일간의 피로를 그대로 떠안고 출근한 것 같아서, 연휴 후유증이 아주 심하네요. -0-
본격적인 연휴 여행의 시작은 5월 2일부터였습니다. 일단 매년 봄마다 들르는 양평펜션빌리지에서 1박. 여전히 깨끗하고 깔끔하고 한적하고 편안한 곳입니다. 출발하는 날 비가 왔죠. 하지만 밤에는 비가 그쳐서 바베큐도 잘해먹고 잘 놀았습니다. 다만, 차가 너무 막히더라고요. 꽉막힌 팔당 대교를 건너는 것은 무리(다리 건너는데 3시간 이상 걸렸다는 얘기가 들려오더군요). 그래서 강을 건너지 않고 광주, 퇴촌을 지나 양평으로 넘어 들어갔습니다. 그게 좀 낫더군요.
다음 날은 날씨가 매우 쾌청해져서 드라이브를 다녔습니다. 청평쪽으로 갔다가 물이 너무 줄어있길래 아예 상류로, 가평 조무락 계곡으로 올라갔지요. 물은 많이 줄어있었지만 여전히 시원하고 맑은 물이 흐르고 있는 곳입니다. 조무락 계곡은 말이 경기도지 사실 거의 강원도에 붙어 있는 계곡이지요. 날씨가 너무 화창하고, 산마다 초록이 너무나 아름다운 날씨였습니다.
서울로 올라오는 길이 너무너무 막힐 것이 눈 앞에 선해서 아예 차를 화천으로 돌렸습니다. 그리고 포천쪽으로 해서 서울로 왔더니 길이 완전히 뻥뻥 뚫리더군요. 서울에 도착해서 저녁은 마장동 군산 아구에서. 꽃게탕과 양념 꽃게찜을 먹었는데 정말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다음엔 꼭 꽃게 백숙에 도전해봐야 겠어요.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하고 다음 날 꼭두 새벽부터 움직여서 김포 공항으로 이동. 오랜만에 국내선을 타고 광주 공항에 내렸습니다. SM5를 하나 렌트해서 여수로 출발! 굳이 여수를 가는데 광주 공항에 내린 이유는 5일에 광주에서 결혼식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5일에 서울로 올라가는 KTX를 이미 예매해둔 상태였거든요. 그러니 차를 광주에 반납하기 위해 광주에서 렌트.
여수에 도착해서 돌게장으로 점심을 먹었는데, 황소 식당과 두꺼비 식당이 서로 가까운 곳에 붙어 있습니다. 두꺼비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그 맛에 홀딱 반해서 간장 게장 한통을 택배 신청해놨습니다.
여수 향일암을 약 5년 만에 다시 찾은 것 같네요. 역시 남해 바다의 느낌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그것입니다. 동해의 광활함(??)과는 또 다른 느낌이죠. 오동도 앞의 일출암에서 보는 전망도 아주 좋더군요. 오동도 앞에 숙소를 잡고 인터넷에서 꽤 유명한 동백회관에서 저녁 식사. 하지만 이건 대실패였습니다. 그 동안 변한 건지 원래 이런 집이었던 건지 모르겠지만 완전 실망. 다양한 음식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건 인정하지만 '다양한' 음식 중에 손이 가는 음식이 거의 없다는 것이 문젭니다. 차라리 비싸고 음식이 마음에 드는 집을 찾겠습니다.
어쨌든 오동도에서 홀로 바다를 바라보며 밤새 맥주를 마시다가 다음 날 아침에는 다시 광주로~ 결혼식을 구경하고 광주 송정역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KTX를 타고 용산역으로~
그렇게 5일간의 연휴가 흘러갔네요. 사진을 많이 찍지는 않았지만 몇 장 찍어두긴 했으니 정리하는 대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5일간의 연휴로 푹~ 쉬고 출근한 것이 아니라 5일간의 피로를 그대로 떠안고 출근한 것 같아서, 연휴 후유증이 아주 심하네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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