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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의자 X의 헌신 | 히가시노 게이고 | 양억관 | 현대문학
천재 수학자가 만들어 놓은 완벽한 알리바이. 그걸 풀어내려하는 천재 물리학자. 뭔가 설정이 좀 억지스러우면서도 자극적일 것 같은 광고 문구. 영화로도 제작됐고, 읽거나 본 사람들은 칭찬해 마지않는 내용. 좀 늦었지만 궁금했다. 어떤 소설인지. 어떤 스토리인지. 어찌보면 진부한 내용을 얼마나 깔끔하게 풀어냈을지. 그러다가 책 뒷면에 쓰인 어떤 블로거의 평. 정확하진 않지만 '이것은 미스터리의 탈을 쓴 위대한 러브 스토리다'. 아, 동감이다. 철저하고 완벽하게 미스터리의 탈을 쓰고 있지만 결론은 러브 스토리다 - 물론 그렇다고 연애 소설을 기대하고 책장을 펼쳐선 안된다. 미스터리를 읽고 눈물을 찔끔거릴 수 있다는 걸을 알았다. 영화가 궁금하다.
(원래 별점 같은 거 안주지만) 굳이 매기라고 한다면 3.5~4 이상을 주기는 어렵다. 지극히 주관적인, 장르에 대한 차별때문. 3점을 벗어났다는 것으로도 나에게는 괜찮았던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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