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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책 산다. 게다가 처음으로 인터넷으로 책산다. -0- 월요일이나 화요일 즈음 오려나? 오프라인으로 사는 것보다 마일리지가 더 많이 쌓이는 느낌인데, 실제로 그런 걸까? 아내가 결혼했다 - 박현욱 도쿄 기담집 - 무라카미 하루키 사신 치바 - 이사카 코타로 공중그네 - 오쿠다 히데오 유부남 이야기 - 마르셀로 비르마헤르 스티브 잡스의 프리젠테이션 - 김경태

Media/Books 2006.06.30

비가 온다.

왜 이렇게 생경한 느낌일까. 밤에 키보드를 두드리며 빗소리를 듣는 것이. 그 동안은 귀에 뭘 박아두고 살았었나? 담배를 한 대 물고, 약간은 꿉꿉한 공기에 살짝 기분 나쁠 뻔 했지만, 그래도 빗소리에 조금은 기분이 풀어지는... 그런 밤이다. # 1 꽤 오랜 동안 잠수 아닌 잠수를 하면서 지냈다. "잠수였다!"고 말하기엔 특별히 숨어 지낸 것은 아니고, "잠수가 아니었다!"고 말하자니 친하던 사람들을 거의 만나지 않으면서 지냈다. 이제 슬슬 기지개를 펴볼까 했더니, 전화번호가 바뀐 사람들도 좀 있다. 2년이라는 시간이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구나. 그 중에 꼭 연락해야 되는 사람이 있어서 메일을 보냈는데... 답장이 없네. 너무 성급한 건가. 조금 기다려 볼까나. # 2 요 며칠 눈꺼풀에 잠이 터질듯이 가..

Litters 2006.06.29

불면증

약 한 달 전 즈음에 불면증이 살짝 있었는데, 한 일주일? 열흘? 고생하고는 금방 나아졌다. 최근 다시 시작되려고 하고 있다. 만약 "깊이 잠들지 못함"도 불면증의 일종이라면 한 달 내내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뭐 다른 건 다 좋은데... 다음 날 잠이 쏟아지는 것은 미칠 지경이다. 사람이 완전히 멍~ 해지니까. 자기전에 쏘주라도 한 병씩 마시고 잘까... 쏘주 한 병은 좀 많은가? 그래도 맥주 한 캔으로 잠이올 것 같지는 않으니, 쩝.

Litters 2006.06.29

세부묘사

색깔은 일단 굉장히 탁한 녹색이다. 아니 연두색에 더 가깝다고 할까? 하지만 그 맑고 명랑한 색이 아니고 아주 탁하고 오염된 색이다.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나빠질만큼 지저분한 연두색. 가만히 보면 식물 같다. 덩쿨같다고나 할까? 하지만 식물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것은 촉촉한 물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다는 것 때문이다. 단면을 잘라내도 수분은 커녕 돌가루가 튕길 것 같은 척박함과 푸석함. 그래도 그 녀석이 식물이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는 건 튀어나온 가시 때문이다. 장미의 줄기라던지 너무 많이 자라버린 두릅의 줄기처럼 뾰족한 가시가 돋혀있다. 그것도 아주 많이. 정말 딱 장미 줄기의 가시처럼 생긴 것이 매우 촘촘하게 박혀있다. 그래서 식물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또 한 가지 이유가 있다...

Litters 2006.06.26

3시간 이른 출근.

새벽에 눈의 떠지고, 잠이 더 오지 않길래 그냥 씻고 출근해버렸다. 자그마치 출근시간보다 3시간이나 먼저... 3시간이나 더 쓸 수 있으니 하루가 참 풍성하겠구나... 라는 생각을 잠깐 했는데, 지금은 생각이 싹 바뀌었다. 아... 3시간 먼저 피곤하다. ㅡ,.ㅡa 벌써 무지하게 피곤하다. 몸은 벌써 오후 2시 정도 된 듯하다. 담부턴 일찍 일어나면 억지로라도 더 자야지.

Litters 2006.06.23

Tistory.com

태터툴즈를 기반으로 한 블로그 서비스가 베타 서비스 중이다. 하지만 초대권이 있어야만 써볼 수 있을 것 같으니, 일단은 그림의 떡. 자세한 정보를 얻기는 아직 쉽지 않으니... 정확한 판단은 힘들다. 하지만 대충 찾아본 정보에 의하면 일단 지금껏 서비스하고 있는 블로그 서비스 중에는 가장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듯하다. 아마 태터툴즈를 그동안 업데이트 하면서 블로거들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 가장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 중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자신의 도메인'을 쓸 수 있다는 것이다. 트래픽도 서버도 필요없이 자신의 도메인을 쓸 수 있다는 것은 매우 매력적인 부분이다. 특히나 나 같은 경우 벌써 3년 이상을 써오던 zzoos.net 이라는 도메인을 버리기가 참 싫다. ..

Digital Lives 2006.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