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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ight @ Hwarohwa

La Spinetta Langhe Nebbiolo 2004 Badia a Passignano Chianti Classico 2001 Ch. Talbot 2003 La Spinetta Bricco Quaglia Moscato D'asti 2005 Chateau Ste. Michelle Cuvee Brut 호주산 와규가 넘 맛있었기 때문일까? 와인 맛들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라 스피네타의 네비올로는 산미가 강했지만 부드러웠던 느낌이고, 파시냐뇨는 매우 파워풀한 와인이었던 것 같다. 브리딩을 먼저 하셨다고 했는데, 잔에 따르고 2~30분 뒤에 타닌이 부드러워지면서 좋은 느낌이었다. 딸보 장군님은 여전히 아름다운 자태. 2002년 보다 2003년이 좀더 질감이 부드러운 느낌. 다스띠는 언제나 달콤. 생 미셸의..

Depapepe

자주 가는 동호회에 배경음악으로 깔려 있어서 알게된 Depapepe. 처음 들었던 노래는 Start. 아, 내가 이렇게 기타의 소리를 좋아했어나? 싶을 정도로 귀에 쏙쏙 들어오는 구나!!! Depapepe. 2002년 11월에 결성한 일본의 기타 듀오. 통기타 2대를 연주만 한다. 노래도 없다. 또 통기타 2대 만으로 연주한다. 다른 악기도 없다. 도쿠요카 요시나리(徳岡 慶也, 77년생), 미우라 타쿠야(三浦拓也, 83년생). 며칠 동안 계속해서 듣고 있는데, 사람을 편안하게 만드는 가볍고 깔끔한 음색. 대략 지금까지 나온 음반은 위에 다 자켓을 나열한 듯. 꼭! 들어보시길! 강추!

Media/Music 2007.03.12

Thursday Night @ Jisepo

Cremant de Bourgogne William Fevre Chablis Premier Cru "Fourchaume" 2005 William Fevre Chablis Premier Cru "Montmains" 2005 William Fevre Chablis Grand Cru "Les Clos" 2003 Henschke Julius Riesling 2004 Henschke Tilly's Vineyard 2004 Torres Coronas 2004 Ch. Talbot 2002지세포 횟집은 꽤나 이름있는 곳 같아 보였다. 지세포는 거제도에 있는 항구의 이름. 청정해역이고, 다양한 어종이 잡힌다고 한다. 회가 신선했다는 느낌은 잘 모르겠는데, 곁반찬들의 종류가 다양했고 회의 종류도 많았다. 단, 인원에 비해..

글쓰기 참 어렵구나.

대학 4학년. 나의 사고방식과 인생에 꽤나 큰 영향을 미친 교수님이 계셨다. 비록 한 학기 뿐이었지만, 그 분에게 들은 얘기들 중 기억에 남는 것들이 몇 가지 있다. 그리고 그 몇 가지는 나에게 중요한 지침처럼 자리잡은 말들이다. 그 분이 하루는 수업 중에 꽤나 긴 설명을 하셨다. 그리고 수업을 듣고 있던 학생중 하나에게 질문했다. "자네, 지금 내가 한 말 무슨 뜻인지 알겠나?" (물론 이 보다 더 거친 말투다) "네. 그러니까 OOO가 OOOO하다는 말씀 아니십니까?" "후..... 아니 내가 15분에 걸쳐 설명한 내용을 단 한 문장으로 요약하는 자네들을 보면 참으로 놀랍네. 내가 아까 했던 이러이러한 비유와 저러저러한 예시는 다 어디로 간 건가? 그렇게 한 마디로 설명할 수 있었다면, 난 15분이라..

Litters 2007.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