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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ration : Mindcrime

아침 출근 길에 문득 '그러고보니 iTunes에 노래 사이의 쉬는 시간 없이 연결해서 듣는 기능이 생겼지'라는 생각이 들었다(출근 길에 왜 도대체 그런 생각이!). 클래식 앨범 같은 걸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내가 가지고 있는 앨범 중에 그런 기능이 필요한 앨범은 한 장. 바로 Queensrÿche의 . 이 앨범은 내가 손 꼽는 최고의 명반 중 하나다. 딱 이 한 장의 앨범 때문에 난 퀸스라이크를 좋아하게 됐고, 아직도 좋아한다. 이 앨범은 1번 트랙 'Remember Now'부터 마지막 트랙 'Eyes Of A Stranger'까지 하나의 줄거리를 가지고 얘기가 진행된다. 딱 3류 영화 같은 스토리. 정신 병동에 갖혀있는 한 남자의 회상으로 얘기는 시작된다. 그는 무정부 주의자 Dr. X의 연설에 매..

Media/Music 2007.01.30

Go! Younha

일본에서 먼저 데뷔한 가수. 아직 국내에는 디지털 싱글 밖에 발매 안 한 듯하다. 일본에서는 라는 앨범을 발매했다. TV 드라마 의 O.S.T. 중에서 'ゆびきり'라는 노래의 한국어 버전을 듣고 꽤 좋은 노래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노래의 주인공이 바로 윤하. 최근 디지털 싱글로 발매한 'Audition(Time 2 Rock)'도 꽤 괜찮다. 난 흑인 여성들의 R&B 창법을 그리 좋아하진 않는다(게다가 절대!!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왜 우리나라에 그렇게도 흑인의 감성을 가진 가수들이 많은가 하는 것이다!!!). 그것보다는 윤하처럼 깨끗하게 내지르는 창법을 좋아한다. 그리고 최근 국내 여성 락보컬들의 '뒤집는' 목소리도 별로다. 역시 그것보다는 깨끗하고 깔끔하게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좋다. 그런 면에..

Media/Music 2007.01.29

금연 + 금주 보고서 3

하아. 확실히 힘든 일입니다. 특히나 흡연과 음주는 거의 동시에 일어나기 때문에 한 가지를 어기면 분명히 통채로 어기게 됩니다. 지난 주에는 흡연도 음주도 매우 많았습니다. 음주가 3회. 물론 흡연도 같이 했죠. "이럴 꺼면 차라리 하지 말아라"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지만, 그래도 계속 하렵니다. 특히나 금연은 꼭 실천해야 겠습니다. 그걸 돕기 위해서 '금주'도 해야겠는데, 살다보니 '피치못할 사정'같은 것이 생기긴 합니다. '금주'에 대해서는 조금 조건을 완화해야겠습니다. 그 '조건'이란 건 결국 제 스스로 판단해야 하는 것이긴 합니다만... 꽤나 엄격하게 생각해야겠습니다. 어쨌거나 지난 주는 금연 + 금주의 실천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한 주였기 때문에 금단 증상이 어떻고 이런 얘기는 다 쓸 데 없는 ..

Litters 2007.01.29

힘 빠진다.

힘이 쪽 빠지는 하루. 계속 이런 식이면 술이고 담배고 예전보다 훨씬 많이 마시고 피울 수밖에 없잖아. 스스로 가만히 생각해보다가 우스운 건... '기분 나빠!', '에잇! 화나!'를 연발하다보니 사소한 일에도 전부 기분이 나쁘고, 그런 상황에 다시 화가 나고, 모든 일에 사사건건 꼬투리 잡고... 이젠 내가 처음에 뭣 때문에 기분이 나빴는 지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다만 기분이 나쁘고, 화가 난다는 그 '사실'만이 머릿 속에 가득.

Litters 2007.01.26

Wednesday Night @ Vin de Table

Le Volte 2003 | Italy Muga Reserva 2002 | Spain 아 참으로 이름들이 간결하기도 하다. 지난 일요일에 와인 한 병을 마신 이후 리셋된 금주 결심이 어제 마신 와인 두 병으로 다시 리셋이다. -0- 이거 이런 식으로 계속 리셋 주기가 짧아지면 금주의 의미가 없어지는데... 그냥 가끔(한 달에 한두 번 정도) 마시는 와인 한두 병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해버릴까? --;; 어쨌거나 Le Volte는 뱅따 사장님의 강력 추천작. 디캔팅까지 해주셨다. 디캔팅하면서 와인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해주셨는데, 수퍼 투스칸 최고의 와인으로 평가 받는 오르넬라이아(Ornellaia)와 마세토(Masseto)라는 유명한 와인을 만드는 포도원에서 저가/보급형으로 만든 와인이란다. 산지오베제와 까..

<HERO> 소식

아침에 우연이 읽은 기사. 아, SMAP가 참 오래된 그룹이니 이제 해체할 만도 하지... 어떻게 SMAP X SMAP는 그동안 계속 찍었을까... 이런 생각을 하다가... 중간에 눈에 번쩍 띈 문구!!! 키무라 타쿠야는 일본 TBS에서 방영된 ‘황족의 일족’이 끝나고 영화 ‘히어로’에 출연할 계획이다. 팀의 리더 나카이 마사히로는 5개의 예능 프로그램 진행을 맡고 있으며 카토리 싱고와 초난강(쿠사나기 츠요시 )도 4개, 이나가키 고로가 2개의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이밖에도 영화와 드라마 CF 촬영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따라서 5명 전원이 같이 활동하는 것이 앞으로 힘들다. 여기서 뭐가 눈에 띄었냐구? 바로 이 부분!!! 키무라 타쿠야는 일본 TBS에서 방영된 ‘황족의 일족’이 끝나고 영..

Media/Movie, Drama 2007.01.23

토요일 밤의 열기

토요일 밤의 열기. 작년 송년회 이벤트에서 받은 티켓으로 어제(1월 21일) 다녀왔다. 국립극장엔 참 오랜만에 갔다. 영국 오리지널 팀의 내한이라고 해서 무지하게 기대했는데(그렇다고 해서 '상대적인' 기대는 아니었다. 애초에 본 적이 없는 뮤지컬이니까), 생각보다는 별로였다. 일단 무대가 너무 좁았다. 게다가 춤은 신나기는 했지만 박력넘치진 않았다. 역시 70년대인 건가. 그리고 결정적으로 주인공이 안 멋있었다. -_-;; 같이 본 여친 말에 의하면, 한국판의 박건형이 훨씬 멋있었단다. 하지만 노래! 70년대의 노래는 역시 흥겹고 신난다. 지금 Earth, wind and fire를 듣고 있다. 아싸~ 아싸~ 찔러~ 찔러~ (뮤지컬 삽입곡들은 아/마/도 비지스의 노래들일 꺼다)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2층 ..

Media/Music 2007.01.22

Sunday Night @ Sta Sera

보나세라(Buona sera)에서 내놓은 세컨드 브랜드(?)라고나 할까. 여튼 보나세라의 동생격인 스타세라. 강남역 부근에 생겼다길래 가봤다. 매우 좁은 공간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테이블. 캐쥬얼한 느낌이다. 그러고보면 일마레(Il Mare)에서도 일마레 미니라는 캐쥬얼 브랜드를 내놨다. 이미 명성을 쌓은(?) 레스토랑들의 대중화 전략인건가. 어쨌든 보나세라의 명성을 등에 업은 스타세라는 적당한 가격에 맛있는 음식을 내놓긴 했지만 '캐쥬얼'이라는 이름으로 너무 많은 것을 희생하게 만들었다. 편안한 좌석을 포기해야 했고, 조용한 분위기를 포기해야 했다. 심지어 조그마하고 두껍고 못생긴 와인잔까지. 피자 하나, 파스타 하나를 먹었는데, 맛은 괜찮았다. 특히 피자가 좋았다. 아마 다른 음식들도 괜찮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