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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음

출근하면서 윤하의 노래를 듣는데 갑자기 귀에 엄청난 잡음이 들리는 거다. 이어폰을 빼버리고 싶을 정도의 거슬리는 소리. '드디어 올 것이 온 건가?' 지난 번에 고민만 하다가 결국 지르지 않았는데, 지를 때가 온 건가. 지금까지 어떻게 잘 참고 들었는데, 갑자기 확! 느껴져 버리면... 난 우짜라고! 아이팟의 이어폰은 왜 이 정도 밖에 안되는 음질인거야! ㅠㅠ

Digital Lives 2007.03.05

Fridaynight @ Casa del Vino

Ch. Mont-Perat Blanc 2005 | France Bourgogne Rouge Leroy 1999 | France Mongeard Mugneret Vougeot Premier Cru 'Les Cras' 2002 | France Les Tourelles de Longueville 2001 | France Veuve Clicquot Yellow Label | France 아. 참 멋진 리스트가 아닐 수 없다. 몽 페라 블랑 2005는 너무 어린 감이 없진 않았지만(사실 난 잘 모르겠던데, 지배인님이 그러시더라 -_-;;), 하나같이 멋진 와인들. 화이트 > 브루고뉴 2 > 보르도 > 샴페인으로 끝나는 멋진 스토리. 문제는 이 많은 와인을 단 둘이서 마셨다는 것. 그게 뭐가 문제냐고? 와인 5병이..

Dreamgirls

와우. 뮤지컬들을 몇 편 보다가, 오랜만에 본 뮤지컬 영화. 사실 뮤지컬 영환지 모르고 보기 시작했다가(사전 정보 없이 갔다 --), 중간에 갑자기 노래 부르길래 깜짝. 비욘세, 에디 머피, 제니퍼 허드슨. 노래 잘한다. 영화에 꽉 차고도 넘칠 만큼 음악과 춤이 꽉 차 있어서 몸이 저절로 들썩들썩. 광고가 끝나고 영화 제목을 보여주는 인트로가 주로 나오기 마련인데... 그런 게 없다. 바로 시작이다. DREAMGIRLS라는 제목은 영화가 끝나야 보여준다. 그래서인지 초반부터 확실하게 관객을 끌어 잡고 시작한다. 말이 필요없단 얘기인 듯. "이 영화? 이건 바로 이런 거야!"라고 극장이 어두워지자마자 쿵! 보여준다. 관객은? 바로 몰입한다! 꽤나 긴(이젠 130분 정도 되면 길다고 생각되더라) 영화인데도 ..

Media/Movie, Drama 2007.02.27

담배사진 이라니!

최근 내 블로그로 들어오는 리퍼를 살펴보니, '사와지리 에리카 담배 사진'이라는 메카 쇼킹한 검색어로 검색하다가 오는 사람들이 많다. '도대체 뭔 사진이길래?' 라는 호기심으로 검색을 시작. 몇 초만에 사진을 찾을 수 있었으니, 정말 초특급 메가 쇼킹.... 이라기 보다는 기존의 에리카 이미지에 지대로 먹칠되는 사진 발견. 뭐, 그 이미지를 더 좋아할 사람도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이 사진을 보라. 이 에리카와 그 에리카는 다른 사람같다!! 이럴 때 외치는 한 마디!! '나의 에리카짱은 그렇지 않아!!!' 그러니까 지난 번에도 그러더니만... 도대체 너 몇 살이냐고!

and Some more/Gals 2007.02.26

Open Your Book

이글루스에서 티스토리로 옮기면서 좋은 점이 많이 있었지만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다. 그 중에 하나가 '라이프 로그'라는 기능. 없으면 '대단히' 아쉬운 기능은 아니지만, 너무 오랫동안 한 권의 책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면 '아, 이거 빨리 읽어야 겠는데'라는 생각이 든다거나(--;;)하는 작은 재미가 있는 기능이었다. 예전에 MT를 쓸 때에는 수동으로 그 짓을 하기도 했었다. 그러고보면 지금도 와인 로그, 북 로그, 드라마 로그 등 각종 로그는... 100% 수동으로 만들어 진다. -0- 뭔가 수동 뻘짓을 좋아하는 성향인 걸까? 라이프 로그를 만들어서 스크립트를 붙이기만하면 되는 사이트가 있다는 것을 오늘 알았다. 한 번 만들어봤는데 CSS를 제대로 적용하는 게 잘 안된다. width가 180보다 작게..

Digital Lives 2007.02.24

Thursday Night @ Kwanghwamun

Zardetto Prosecco Brut | Italy Beringer White Zinfandel | U.S.A. Dom Perignon 1996 | France and some more...스파클링을 주제로한 모임. 사장님이 손수 마련해 주신(메뉴에도 없는) 신선한 활어 초밥과 새우 튀김. 스푸만테가 2종류, 까바가 1종류, 로제 스파클링이 1종류. 그리고 바로 돔 페리뇽 1996. 돔 페리뇽 1996은 놀라움 그 자체. RP 98점이란 이런 것인가? 잔에 따르자마자 터질 듯이 올라오는 향. 잔에 가득한 기포. 입에 넣자마자 터져나오는 기포들. 그 복잡하고 오묘한 맛과 향의 축제(이런 맛과 향을 모두 단어로 설명하지 못하는 것은 내공이 부족하기 때문인가 ㅠㅠ). 끈질긴 생명력으로 이어지는 피니쉬.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