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034

편지

두툼한 편지가 한 통 도착했다. 발신인이 누구인지 적혀있지 않았지만, 난 그것이 누구로부터 온 것인지 알 수 있었다. 봉투를 열어 보지는 않았다. 받아 들고는 어디론가 무작정 달리기 시작했다. 꿈에서 깨어났을 때는 손에 편지가 들려있지 않았고, 조금 전까지 잡고 있던 두툼한 봉투의 느낌을 아쉬워했다. ......... (위의 내용과 전혀 상관없는 내용) 그러고보면 꿈을 꿀 때와 술에 취했을 때는 참 비슷한 느낌이다. 뭔가 현실과 동떨어진 느낌. 그리고 그것을 깨고 났을 때의 허전함과 상실감. 그 느낌들 때문에 기분이 나쁘면서도, 자꾸 잠을 청하거나, 술을 마시는 걸 보면 현실과 동떨어진다는 것은 꽤나 매력적인가 보다. 아, 물론 잠은 안 잘 수가 없긴 하다. 흠... 그럼 술은 안 마실 수가 있긴 한가?

Litters 2006.11.13

보졸레 누보 관련 뉴스

올해 보졸레 누보는 별로 재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 수입사마다 수입량을 줄이고, 각종 판매처에서도 예약 판매 등의 이벤트를 거의 하지 않고 있네요. 여기저기 관련 뉴스가 많네요. 그 이유는 첫째로 작년에 보졸레 누보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조르주 드뵈프사에서 보졸레 누보에 다른 술을(다른 지역의 와인이었는지, 보졸레 지방 것인데 누보가 아니었는지는 잘 기억이 안납니다만) 섞어서 벌금형을 받았던 것이 보졸레 누보의 인식을 나쁘게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하고요. 또 다른 이유 하나는 국내 와인 가격의 거품에 대해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현지에선 1 만원도 안 하는데, 여기선 3 만원 이상이라는 점을 뭐 거의 다 안다고 하네요). 실제로 보졸레 누보는 비행기로 운송해야 ..

Stay hungly, stay foolish

우연히 웹서핑을 하다가 Schultz님의 블로그에서 이 동영상을 봤다. 뭐 평소에 애플빠(?)이긴 했고, 잡스의 키노트는 꼭꼭 보는 편이긴 한데, 대학 졸업식 축사라.... 좋은 내용이었다. 뭔가 특별한 내용은 아니었지만, 귀에 쏙쏙 들어오는 그의 연설법은 역시 멋지다. 그리고 그의 축사는 대학을 졸업하고 새로운 출발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었지만, 나에게도 또 그 누구에게도 중요한 조언이 될 것이 분명하다.

Litters 2006.11.07

공식!! 애플 온라인 스토어 오픈

과연 '공식'이라는 단어에 어떤 차이점이 있는 것일까. 그럼 그 동안은 비공식이었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좀 둘러보고, 여기저기 글을 찾아보니까, 딱히 '공식'이 맞는 말 같진 않고 '제대로 된' 또는 '풀 옵션의' 애플 온라인 스토어가 오픈했다는 것이 맞는 말 같네요. 그러니까 BTO라던지 Engraving 서비스 같은 것들이 드디어 제대로 서비스된다는 얘기. 그리고 주소를 잘 살펴보면 알겠지만, 애플 코리아만의 독립적인 도메인이 아니라 store.apple.com으로 연동되는 도메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글쎄, 도메인이 그리로 연결되는 것이 내부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지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한국에서만 따로 가지고 있는 온라인 매장'이 아니라 '전 세계에 있는 애플 온라인 매장의 한국 지점'의 의미를 ..

Digital Lives 2006.11.07

メロディーズ - GAM

GAM(Great Aya and Miki의 줄임말이라는데 속어로는 다리가 이쁜 여자를 뜻한다고도 하네)의 싱글 앨범 [メロディーズ]. 며칠 전에 처음 들었는데('봤는데'가 맞으려나?), 자꾸 귀에 맴돌아서 아예 mp3로 구해서 아이튠즈에 넣어버렸다. 오늘 한 20번은 들은 것 같다. --;; 역시 아야야 짱!! 여하간 노래를 들어보는 것 보다도 꼭!! 동영상을 찾아서 보시기들. 그리고 '뮤직비디오'말고 다른 동영상을 찾아서 보세용~

Media/Music 2006.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