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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운드의 슬픔

1 파운드의 슬픔 | 이시다 이라 | 정유리 그러니까... 이시다 이라는 IWGP(이케부쿠로 웨스트 게이트 파크)의 원작자다. 사실 난 그라마도 소설도 제대로 못 봤지만, 잠깐 봤던 드라마에서 쿠보즈카 요스케의 멋진 눈빛이 아직도 생생(원래 멋진 눈빛을 가진 배우이긴 하다)하다. 예전에 이시다 이라의 [4TEEN]을 산 것 같은데, 읽은 것 같진 않다. 하지만 책은 사라졌다. --;;; 어쨌거나 그래서 [1 파운드의 슬픔]이 나에겐 이시다 이라의 최초 작품. 최근에 매우 비슷한 느낌의 책을 한 권 읽었었는데... 음.. 그러니까.. 아 그래 바로 오쿠다 히데오의 [걸]이었다. 주변에서 흔하게(?) 일어나고 있을 것만 같은 사랑 얘기들. 짧은 연애의 얘기들. [걸]의 오쿠다 히데오가 호탕한 글쓰기를 하고 ..

Media/Books 2007.06.25

플라이, 대디, 플라이

플라이, 대디, 플라이 가네시로 가즈키 | 양억관 | 북폴리오 선입관이 컸다. 영화가 너무 엉망이었다는 평이 절대적이라(그 덕분에 영화도 안봤다) 사놓고 책장에서 한참 동안 썩고 있던 책. 한참을 먼지만 먹고 있었으니 읽어볼까? 하고 책장을 열었다가 거의 단숨에 읽어 버렸다. 한 마디로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는 속도감과 긴장감. 그리고 알 수 없는 분노와 쾌감 같은 것으로 뭉친 글. 시리즈의 전편이라고 볼 수 있는 와 속편이라고 볼 수 있는 도 보고 싶어졌다. 이야기의 중심에 있는 'The Zombies' 멤버들의 활약이 보고 싶어진 것. 동명의 만화들도 출간된 것을 보니 충분히 매력적인 얘기들임에는 분명하다. 만화가 먼전지 소설이 먼전지는 모르겠지만, 스토리는 충분히 만화적이다. 그리고 영화로 만들고..

Media/Books 2007.06.13

걸 오쿠다 히데오 | 임희선 | 북스토리 , 에 이은 또 하나의 오쿠다 히데오 소설. 느낌은? 비슷하다. 이 사람 참 쉽게 쓰는 사람이구나 싶다. 온통 여자들의 얘기다. 하지만 제목처럼 '걸(girl, ガ-ル)'들이 등장하는 내용은 아니다. 여전히 '걸'이고 싶은 언니들의 얘기다. 그러니까 대략 30대 중반 이후의 직장 여성들의 얘기. 시원하고 통쾌하게 남성 우월주의 사상을 가진 사람들에게 한 방 먹이기도 하고, 아주 현명하게 그들과 타협하는 등의 얘기들이 대부분이지만 별로 페미니즘을 내세우거나 하는 글들은 아니다. 세상 사람들 누구나 비슷한 생각을 하고 비슷하게 늙어가는 중이라는 얘기를 하고 있는 듯한 느낌. 가볍고 경쾌하고 일상적이다. that's all. 더 이상 뭔가가 필요하지도 않다. 오쿠다 히..

Media/Books 2007.06.12

눈물이 주룩주룩(淚そうそう, 2006)

오랜만에 한참을 울었다. 사토시와 마사미. 역시 좋아할만한 배우들. 거기에 [뷰티풀 라이프]를 연출한 도이 노부히로. 이 사람 아무래도 눈물 잡아 빼는 데에는 일가견이 있는 게 아닐까 싶은 사람. '이 쯤에서 울어야 할까?'하고 준비하고 있으면, 전혀 다른 곳에서 울컥하고 쏟아지게 만드는 바람에 주체할 수 없게 되어 버리고 말았다.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단지 제목으로 생각해봤을 때 '눈물 좀 흐르겠지?'하고 본 영화. 같은 내용을 우리 나라에서 만들었다면 좀더 격한 감정, 좀더 애틋한 멜로가 되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 오랜만에 한참을 울었다. 꼭 영화때문만은 아니었다.

Media/Movie, Drama 2007.05.19

<HERO> 소식

아침에 우연이 읽은 기사. 아, SMAP가 참 오래된 그룹이니 이제 해체할 만도 하지... 어떻게 SMAP X SMAP는 그동안 계속 찍었을까... 이런 생각을 하다가... 중간에 눈에 번쩍 띈 문구!!! 키무라 타쿠야는 일본 TBS에서 방영된 ‘황족의 일족’이 끝나고 영화 ‘히어로’에 출연할 계획이다. 팀의 리더 나카이 마사히로는 5개의 예능 프로그램 진행을 맡고 있으며 카토리 싱고와 초난강(쿠사나기 츠요시 )도 4개, 이나가키 고로가 2개의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이밖에도 영화와 드라마 CF 촬영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따라서 5명 전원이 같이 활동하는 것이 앞으로 힘들다. 여기서 뭐가 눈에 띄었냐구? 바로 이 부분!!! 키무라 타쿠야는 일본 TBS에서 방영된 ‘황족의 일족’이 끝나고 영..

Media/Movie, Drama 2007.01.23

배우의 혼!(役者魂!)

배우의 혼(役者魂!) 이 드라마를 얘기하려면 일단 마츠 다카코 부터. 이제 31살이 된(나보다 어리다는 걸 왠지 믿을 수 없지만 77년생 이라네?) 그녀는 여전히 예쁘다. +_+ 그리고 극 하나를 통채로 짊어져도 될 만큼의 존재감도 가지고 있다. 귀엽게 행동할 줄 알고, 풍부한 감성도 갖췄다. 무엇보다도 씩씩하다. 그러니까 이 드라마는 '마츠 다카코'에 의한 드라마다. 물론 아즈사 리사 역의 카토 로사도 예쁘고, 혼노지 카이조 역의 후지타 마코토의 연기도 무게감이 있다. 그래도 역시... 무엇보다 빛나는 건 마츠 다카코. 아. 드라마의 내용은... 간단하게 설명하기가 힘들다. 은퇴를 앞둔 연극 배우와 그의 매니저. 배우의 아주 어린 딸과 아들. 이들의 '가족 드라마'다. 실제로 가족이 아니지만 가족이 되..

Media/Movie, Drama 2007.01.05

노다메 칸타빌레 <のだめカンタービレ>

노다메 칸타빌레 단지 "재밌었다"는 말로는 부족한 드라마. 나의 베스트 드라마 목록에 당당히 끼워넣어도 좋을 드라마. 우에노 쥬리를 단박에 '예쁜 여자'로 만든 드라마. 클래식을 듣게 만든 드라마. 악기를 배우고 싶게 만든 드라마. 드라마 출연진이 출연하는 쇼프로까지 찾아서 본 드라마. 시청 이후 한 번도 빼먹지 않고 화요일 아침마다 다운 받아서 본 드라마. 그러니까... 말이 필요없는 드라마!!

Media/Movie, Drama 2007.01.02

노다메 칸타빌레 LIVE!

입수! 수록곡이 넘 어려워서... 자료를 남기기 위해 엔트리!!! 그나저나 일본어로 장조, 단조 읽는 법이 따로 있더군. 간단하게 요약해본다면 아래와 같이... 번역해주신 동료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다장조(단조) - C(m) - ハ[ha]長調(短調) 라장조(단조) - D(m) - ニ[ni]長調(短調) 마장조(단조) - E(m) - ホ[ho]長調(短調) 바장조(단조) - F(m) - ヘ[he]長調(短調) 사장조(단조) - G(m) - ト[to]長調(短調) 가장조(단조) - A(m) - イ[i]長調(短調) 나장조(단조) - B(m) - ロ[ro]長調(短調) ----- 수록곡(번역) ----- 디스크 1 1. 베토벤: 교향곡 제 7번 제 1악장 (주제곡 음원) 2. 베토벤 :교향곡 제7번 제 4악장 ..

Media/Music 2006.12.07

결혼 못하는 남자(結婚できない男)

역시 아베 히로시다. 의외로 나츠카와 유이가 괜찮았다. 처음 보는 배우였는데(출연한 드라마는 무지 많은데 본 게 하나도 없다 -0-), 첫 인상은 그저 수수하기만 하더니 자꾸 보니까 무지 매력적인 배우. 여하간 아베상이 건축가로 나왔기 때문에 괜히 공감되는 부분("설계사무실의 스텝은 원래 임금이 적은 걸로 정해져 있어"같은 대사)도 있고, 독신으로 사는 사람들의 모습들과 그들의 생활이 어딘가 모르게 서로 닮아 있는 것 같아서(그들 끼리도, 그리고 내 주변 사람들과도, 그리고 나와도) 친근한 느낌이었다. 아... 그리고 이 늦은 시간에 포스팅을 굳이 올리는 이유는 마지막 회에서 들었던 이 대사 때문. 생각해보니까 우리들의 대화는 캐치볼이 아니라 터치볼(피구)만 하고있는 느낌이 들어요. 상대방에게 맞추고 끝..

Media/Movie, Drama 2006.12.06

신의 물방울 8

[신의 물방울] 8권 드디어 발매! 당연히 벌써 주문 완료. 헌데 인터넷 교보문고는 2만원 이상 구매해야 무료 배송이길래 [시간 여행자의 아내] 1, 2권도 같이 주문했다. 예전부터 보고 싶었던 책. 최근 밀린 책을 몇 권 읽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봐야 아직 읽을 책이 산더미인데, 이런식으로 또 주문해버리고 말았다. 털썩 ㅠㅠ 그나저나 IE7 으로 바꿨더니, 인터넷 결재에서 불편한 점들이 생기고 있다. 이건 어디까지나... 사이트들의 문제인 것 같기도 한데... 팝업창이 차단되고, 액티브 엑스의 실행 자체가 차단되니까 '아... 여기선 임시로 허용해줘' 해봐야 소용없다. 그런 결재 시스템은 refresh가 안되니까. 그럼 다시 맨 처음부터... 그러다가 '혹시 이미 결재가 된 것 아닐까?' 싶어서 주문..

Media/Books 2006.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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