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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 니노쿠니 (2019) - 지브리의 그림체에 속지말자!!

zzoos 2020. 5. 13. 09:47

 

별로 길게 쓸 글은 아니지만, 끝까지 읽는 시간 낭비를 하지 않도록 미리 말하자면 강력하게 비추천.

 

플레이스테이션과 NDS용으로 나왔던 니노쿠니(二ノ国)라는 게임의 영화판이다. 우리가 사는 세계가 이치노쿠니(一ノ国). 그리고 연결된 이세계를 니노쿠니라고 부른다는 설정. 스튜디오 지브리가 게임 내의 그래픽에 많은 부분 관여해서 게임 플레이가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듯이 자연스럽다는 점 때문에 관심이 많았던 게임이다. 하지만 아직 PS나 NDS가 없어서 실제 플레이를 해보진 못했었다.

 

넷플릭스에서 추천하는 영화 중에 마침 니노쿠니가 뜨길래 기대했던 게임이 떠오르기도 해서 플레이 버튼을 눌렀다.

 

초반부를 보다가 좀 이상함을 느꼈다. 분명히 그림체는 지브리의 그것인데, 뭔가 미묘하게 느낌이 다르다. 가만히 보다 보니... 인물체는 비슷할지 몰라도 전반적인 분위기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디자인과 다르다. 거기에 미묘하게 프레임 수가 모자란 것처럼 움직임이 튀는 장면들이 자꾸 보이고, 작화가 무너져버려서 싸구려처럼 보이는 장면들도 자꾸 등장한다.

 

영상만의 문제가 아니다. 스토리 전개도 개연성이 없다. 중요한 정보를 단서도 없이 주인공이 그냥 알아내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심지어 엔딩 장면도 밑도 끝도 없이 주인공이 혼자 모든 걸 깨닫는다.

 

도대체 집중할 수 없는 작화와 스토리. 이게 정말 지브리의 작품이라고? 너무나 실망스러운 영화였다. 검색해보니 2019년 일본 영화 중에서 최악의 영화로 평가받는 작품이라고...

 

다시 한번, 강력하게 비추하는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