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마지막 1박이 남았다. 친구에게 차를 돌려줘야 하기 때문에 일정을 더 늘릴 수는 없는 상황. 오늘의 출발지는 부산. 7번 국도를 달려보고 싶었고, 최대한 서울에 가까이 가서 마지막 1박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오늘은 무리가 되더라도 부산에서 강릉까지 7번 국도를 따라 달려보기로 했다. 약 350km 의 여정. 고속도로를 달리지 않는다면 여섯 시간 반 이상이 걸리는 거리. 천천히 달리면서 중간에 쉬다보면 엄청 오래 걸리겠구나, 하지만 한 번 달려볼까? 하는 마음이 생겼다. 한 달 이상 운전을 하면서 다녔으니 마지막으로 스스로를 테스트해 보고 싶기도 했다. 과연 장거리/장시간 운전은 어디까지 견딜 수 있을까?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이었달까. 혹시라도 중간에 너무 피곤하면 숙소를 잡고 쉬면 될테니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