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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 금주 보고서 2

어제가 금주 11일차. 결국 한 잔 하고 말았다. 누군가의 유혹에 넘어간 것도 아니고. 스스로 마셨다. 와인 한 병을 마셨고, 결국 11일차에서 금주는 다시 리셋. 오늘로 새로운 금주 1일차. 오랜만에 마신 와인 한 병은 마음에 드는 것이었다. ㅠㅠ 어쨌거나 금주해야 하는 이유를 확실히 느낀 어제와 오늘. 첫째, 일단 마시기 시작하면 적당한 선에서 멈추질 못한다. 와인 한 병에서 멈췄어야 했는데, 결국 잭콕 4잔을 더 마셨다. 오늘은 그 덕분에 속이 매우 불편하다. 도대체 이럴 것을 알면서 왜 마시는 지... 스스로를 이해할 수 없다. 당분간은 계속 금주해야 겠다. 금연, 금주로 인한 금단 증상은 여전히 없다. (없을 수밖에 어제 마셨잖아!)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점점 개운해지고 있다. 얼굴에 돋았던 뾰..

and Some more 2007.01.22

데자뷰(Dejavu)

오랜만의 덴젤 워싱턴. 그 보다도 오랜만의 외화. 극장에서 본 외화는 카(The Cars) 이후 처음. 그러고보니 같은 사람들과 같은 장소에서... 에... 회사에서 보러 갔다는 얘기. 어쨌거나 사전 정보는 극장으로 가는 차 안에서 함께 탄 직원들에게 들은 '미스터리, SF, 로맨스, 스릴러' 영화라는 얘기가 전부. '데자뷰'라는 제목은 어떤 의미일까 생각하면서, '덴젤 워싱턴이 나온다면 평균치기는 할 꺼야'라는, 어릴 때 '성룡 영화는 이 만큼은 하잖아'와 비슷한 감정으로 표를 받아 들었다. 꽤나 탄탄한(물리학 이론 들먹이지 말자. 머리 아프다. 어쨌건 나름 신경쓴 흔적들이 많이 보인다. 탄탄하다고 쳐주자)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이끌어 가는 긴장감이 훌륭했다. 덴젤 워싱턴이나 제임스 카비젤, 폴라 패튼..

Media/Movie, Drama 2007.01.18

WOW, 확장팩 출시 연기

아니... 이번 19일을 얼마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기사를 보니 26일로 잠정 연기. 그것도 확실치 않아서 추가로 연기될 가능성이 훨씬 많은 듯. 블리자드 측에서는 '패치'로 보고 별도의 심의가 필요없다고 판단했으나 게임물 등급위원회(게등위)에서는 신규 게임으로 보고 심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단다. 그래서 뒤늦게 부랴부랴 심의 신청을 넣었지만, 현재 밀려있는 게임들도 많은 데다가 심의를 넣은 날짜는 12일. 그러니 일주일만에 심의가 나오는 것이 불가능했던 상황. 어쨌거나 소비자의 입장에서 결과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블리자드'가 원망스러울 뿐.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뉴스가 나온 오늘(1월 17일)은 미국/유럽 등지에서 확장팩이 출시되는 날(그쪽 시간 1월 16일). 어쨌거나 이번 주에 확장팩 패치가 되..

Digital Lives/Games 2007.01.17

예전에 쓴 포스트 중에

예전에 쓴 포스트 중에 '새로 생긴 와인바 3곳'이라는 포스트가 있었네. 오랜만에 다시 봤더니 참 우습다. 글이 우습다는 게 아니고, 저 글에 써둔 곳 중에 Dudo가 제일 별로였고, 다른 두 곳은 괜찮았는데... 나머지 두 군데는 모두 없어지고 아직 남아있는 것은 Dudo밖에 없다. WR은 '정상의 자리에서 은퇴한 것'이 아닐까 추정되고(워낙 그 동네는 '유행'이 짧아서 잘 되더라도 오래 가지 못한다는 얘길 들은 적이 있다), 버블스는 분명 별로 장사가 잘 안됐을 것 같다. 아직 '샴페인 전문 바'는 시기상조 였을 듯. 어쨌거나 Dudo가 가장 오래 남아 있는 것(사실 최근에 안가봐서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가본 게 몇 달 전이니까...)은 대단히 신기한 일이다. 어쩌면 쥔장(룰라의 김지현)의 친구들 덕..

Travel, Places 2007.01.16

금연 + 금주 보고서 1

아직 금연 + 금주를 실천한 지 일주일도 안됐지만, 매주 월요일 보고서를 작성하기로 해보자. 는 또 다른 결심 -0- 지난 포스트 이후 흡연과 음주는 단 1회도 없었다. 솔직히 맨 첫 번째 포스트 이후에 흡연은 몇 차례의 술자리에서 있었다. 속으로 '그 정도는 어쩔 수 없지'라고 생각했었다. 결국 그런 우유부단함도 금주 결심에 한 몫하긴 했다. 이렇든 저렇든 금주와 금연은 계속 시행되고 있고, 그 결과 벌써부터(?) 몸에서 변화가 생기고 있다. 1. 얼굴에서 뭐가 자꾸 난다 : 뾰루지 같은 것이 턱과 뺨에 몇 개 생겼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체내에 쌓여있던 니코틴 등의 노폐물들이 빠져나가는 신호'라고 스스로 위로하고 있다. 그러니까 슬슬 몸이 변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싶다. 최근 내 생활에서 변한..

and Some more 2007.01.15

블러드엘프

예전에 리니지2를 할 때 내가 키우던 캐릭터는 엘프 여성(좌측 사진)이었다. 직업은 엘더였다. 버퍼와 힐러가 섞인 계열이었는데, 버프는 휴먼이 종류가 더 많았고 힐에 더 특화된 캐릭이었다. 그러고보면 온라인 게임을 할 때 난 항상 '예쁜 여성' 캐릭터를 고르고, 직업은 '힐러' 계열을 골랐었다. 헌데 와우에서 내 캐릭은 남자 타우렌 전사다. 일단 '예쁘지' 않고(귀엽긴 하다), '여성'이 아니고, '힐러'와는 정반대인 전사다. 뭐 어찌어찌하다가 그렇게 되긴 했는데... 며칠 후 확장팩이 나오면, 호드에 블러드 엘프 캐릭터가 생기고(우측 사진), 아직까지 내가 키우던 사제 캐릭이 없으니... 일단 지금까지 플레이하던 전사와 흑마 캐릭터는 접어두고 블러드엘프 사제 캐릭터를 새로 키워야겠다. 뭐랄까... 역시..

Digital Lives/Games 2007.01.15

중대한 결심

올해의 결심에 하나 추가. 금주. 아마도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힘든 결심이 아닌가 싶기도 한데... 그래도 해야겠다. 금주. 요즘 들어 느끼는 건데 이젠 술이 '즐거워서' 마시는 게 아니라 '오늘 쯤은 마셔줘야 대는 거겠지?'라던가 '술자리에 형에 빠지면 안되지'하는 식으로 마신다. 점점 끌려 다니는 기분. 다시 술을 즐기면서 마실 수 있을 것 같은 확신이 설 때까지 금주. (굉장히 심각하게 결심한 것이므로 '오늘 한 잔?' 이런 코멘트 금지 --;;)

Litters 2007.01.11

iPhone

드디어 발표됐다. 그러나 GSM 방식. 2008년에 아시아 출시라는 얘기가 얼핏 들린다. 그 땐 CDMA도 만들어 주실라나? 웹페이지에 가서 찬찬히 살펴보면... 이건 미친 짓이다. 생각하고 있던 모든 기능이 자연스럽게 구현되었다. 그리고 절대 상상하지도 못하던 기능까지 모두 구현되었다. 미친 넘들. 나오면 꼭 사버릴테다! 국내 출시의 몇 가지 문제점. 1. iTunes Store와 멜론, 도시락의 시장 겹침 문제. SK도 KTF도 절대 '핸드폰 모델 하나' 때문에 다른 사업 부문을 겹치게 만들고 싶지 않을 것이다. 2. iPhone의 플랫폼이 OS X이라는 것. WIPI라는 게 OS X에는 안 올라간단다. 3. 599달러면 국내 출시가가 대략 7~80만원 선이 될 듯. DMB도 안되는 핸드폰에 80만원..

Digital Lives 2007.01.10

지름 방지엔 역시 IE7과 불여우!

갑자기 출근하자마자 지난 번에 잃어버린 '명함 지갑'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머릿 속에 꽉 찼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올 여름엔 지갑을 가직 다니지 않고 머니 클립과 명합 지갑을 따로 가지고 다녔었는데, 그게 왠지 편했다. 그러다가 명함 지갑을 잃어버렸다. 그 결과 잃어버린 주민등록증은 아직도 재발급 받지 않았다. --;;; 어쨌거나 갑자기 그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기저기서 찾아보고, 그나마 쓸만한 것을 찾아서 주문하려고 했더니, 가입이 안되어 있는 사이트. 인터넷 결제라면 역시 익스플로러를 써야지. 하고는 IE7을 실행. 아니 이런, 회원 가입 절차가 진행이 안 된다. 뭔가 에러가 보이는데... 그럼 회원 가입만 불여우로? 음. IE7은 진행이 안 되던 절차를 가뿐히 넘어섰다. 아니 뭐야 이거!..

Litters 2007.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