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
새벽 4시에 만나기로 했으나, 4시에 기상. -_-;; 결국 전원 우리 집 앞으로 나를 데리러 왔고, 미안한 마음으로 차에 탑승. 두물머리에 도착한 것은 5시가 좀 넘은 시각. 올갱이 해장국을 먹고, 차 안에서 해가 뜨기를 기다리면서 시간을 좀 보냈다. 하늘의 색깔이 조금씩 달라진다고 느꼈을 때 장비를 챙겨들고 느티나무 앞으로 달려가서 장비 세팅. 하늘이 서서히 밝아오고, 주변에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난다. 와~ 이렇게 사진 찍는 사람이 많구나. 손과 발이 점점 차가워지고, 도대체 내가 조리개를 얼마에 맞췄는지, 초점은 잡았는지, 셔터스피드가 얼만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마구마구 눌러버렸다. 약 한 시간쯤 지났을까? 하늘은 완전히 밝아졌고, 장비를 챙겨 철수하는 사람들이 생겼다. 우리들도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