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쓴 포스트 중에 '새로 생긴 와인바 3곳'이라는 포스트가 있었네. 오랜만에 다시 봤더니 참 우습다. 글이 우습다는 게 아니고, 저 글에 써둔 곳 중에 Dudo가 제일 별로였고, 다른 두 곳은 괜찮았는데... 나머지 두 군데는 모두 없어지고 아직 남아있는 것은 Dudo밖에 없다. WR은 '정상의 자리에서 은퇴한 것'이 아닐까 추정되고(워낙 그 동네는 '유행'이 짧아서 잘 되더라도 오래 가지 못한다는 얘길 들은 적이 있다), 버블스는 분명 별로 장사가 잘 안됐을 것 같다. 아직 '샴페인 전문 바'는 시기상조 였을 듯. 어쨌거나 Dudo가 가장 오래 남아 있는 것(사실 최근에 안가봐서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가본 게 몇 달 전이니까...)은 대단히 신기한 일이다. 어쩌면 쥔장(룰라의 김지현)의 친구들 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