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빠진다. 힘이 쪽 빠지는 하루. 계속 이런 식이면 술이고 담배고 예전보다 훨씬 많이 마시고 피울 수밖에 없잖아. 스스로 가만히 생각해보다가 우스운 건... '기분 나빠!', '에잇! 화나!'를 연발하다보니 사소한 일에도 전부 기분이 나쁘고, 그런 상황에 다시 화가 나고, 모든 일에 사사건건 꼬투리 잡고... 이젠 내가 처음에 뭣 때문에 기분이 나빴는 지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다만 기분이 나쁘고, 화가 난다는 그 '사실'만이 머릿 속에 가득. Litters 2007.01.26
중대한 결심 올해의 결심에 하나 추가. 금주. 아마도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힘든 결심이 아닌가 싶기도 한데... 그래도 해야겠다. 금주. 요즘 들어 느끼는 건데 이젠 술이 '즐거워서' 마시는 게 아니라 '오늘 쯤은 마셔줘야 대는 거겠지?'라던가 '술자리에 형에 빠지면 안되지'하는 식으로 마신다. 점점 끌려 다니는 기분. 다시 술을 즐기면서 마실 수 있을 것 같은 확신이 설 때까지 금주. (굉장히 심각하게 결심한 것이므로 '오늘 한 잔?' 이런 코멘트 금지 --;;) Litters 2007.01.11
지름 방지엔 역시 IE7과 불여우! 갑자기 출근하자마자 지난 번에 잃어버린 '명함 지갑'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머릿 속에 꽉 찼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올 여름엔 지갑을 가직 다니지 않고 머니 클립과 명합 지갑을 따로 가지고 다녔었는데, 그게 왠지 편했다. 그러다가 명함 지갑을 잃어버렸다. 그 결과 잃어버린 주민등록증은 아직도 재발급 받지 않았다. --;;; 어쨌거나 갑자기 그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기저기서 찾아보고, 그나마 쓸만한 것을 찾아서 주문하려고 했더니, 가입이 안되어 있는 사이트. 인터넷 결제라면 역시 익스플로러를 써야지. 하고는 IE7을 실행. 아니 이런, 회원 가입 절차가 진행이 안 된다. 뭔가 에러가 보이는데... 그럼 회원 가입만 불여우로? 음. IE7은 진행이 안 되던 절차를 가뿐히 넘어섰다. 아니 뭐야 이거!.. Litters 2007.01.08
결심!! 꼭 바쁠 때 이런 건 생각 나더라... 어쨌거나 새해도 되고 했으니 올해의 결심!!! 몇 가지를 추려봅시다. 1. 운전면허 취득 아니 도대체 이 나이에(내 나이가 어때서?) 운전 면허가 없다는 게 말이 되나? (물론 안 될 건 없지만) 차를 살 계획 같은 건 전혀 없지만(난 차보다 집이 우선이다), 면허 정도는 따두자. 렌트라도 해서 다닐 수 있잖은가!! 1. 금연 대략 92년 정도부터 피웠으니까 정확하게 15년을 피운 건가? 이제 끊을 때도 됐다. 올 해에 못 끊으면 20년이 되는 5년 뒤에 끊어야 된다(도대체 그건 무슨 핑계냐!). 그리고 약속한 것도 있으니까... 약속을 어기는 가벼운 사람이 되진 말자. 1. 한 달에 책 5권씩 읽기 만화책이라도 좋으니까 5권 정도는 읽자. 그럼 1년에 대략 60권.. Litters 2007.01.07
2007년 토정비결 토정비결을 무료로 봐주는 사이트가 많긴 했는데... 그 중에 우연히 한 곳에 데이터를 입력하고 결과를 뽑아봤더니... 아 글쎄 신년 운세가 너무 좋은 거다. 일부러 좋은 말만 하려고 늘어놓은 것처럼 기분좋고 달콤한 말들만 잔뜩. 기분이 좋아져서 여기에도 옮겨본다. 이런 거 별로 믿진 않지만, 좋게 나오니까 방방 뜨는 구만 이거. ▨ 2007년 운세 총론 천하의 반상들이 나에게 흰 꿩을 받치는 모습입니다. 재물이 따르고 지위 또한 크게 되니 얻음이 풍족하여 주변 사람에게 많은 것을 베풀고 또한 얻게 되는 기운이군요. 많은 사람과 교류하게 되니 나를 찾는 이가 많아지고 나 또한 찾을 일가 많아 집니다. 분주함이 많으나 몸이 고단함을 느끼지 않을 것입니다. 물고기가 큰 물을 만나 활개를 치니 비로서 답답함이 .. and Some more 2007.01.05
연휴 후유증 연휴 후유증같은 게 있을 줄 알았는데, 그런 게 전혀 없네. 오히려 몸이 개운하고 가뿐하고 그렇다. 뭔가 일이 막 잘 될 것 같은 기분. 크리스마스 연휴는 집에서 쭈욱~ 게임을 하면서 지냈다. 열심히 아라시 전장을 뛰었고, 명예훈장을 120개 정도 모았다. 화심도 한 번 댕겨와서 하마검도 구했고, 이젠 타심도 7피스.... 라고 해봐야 게임 오타쿠로 밖에는 안보이겠네. -_-;;; 여하간 집에서 푸욱 쉬었다. 크리스마스가 뭐 특별한 날인가. 그저 오래 전에 누군가 태어날 날일 뿐. 새털같이 많은 날들 중에 하나가 아니냔 말이다. 그저 3일 연휴인 것이 중요한 사실. 푸욱 쉬고 충전하고(네가 밧데리냐?) 열심히 일할 준비가 되었으니 그걸로 오케! ....... 그래도 미안한 건 미안한 거다. 쩝. Litters 2006.12.26
오랜만에 오랜만에 기분이 너무 좋아졌어요. 늦은 시간 본 영화 때문인지, 함께 본 사람 때문인지, 영화를 보고 나오자 갑자기 펑펑 쏟아진 눈 때문인지, 눈을 맞으며 한참을 혼자 걸었기 때문인지, 집에 돌아와 들뜬 마음에 와인을 한 병 마셨기 때문인지, 너무 오랜만에 느껴보는 가슴이 꽉 차는 느낌 덕분에 기분이 매우매우 좋은 주말이었어요. Litters 2006.12.17
연말연시 여기저기 송년회다, 크리스마스다, 어쩌고 저쩌고... 말들이 많다. 벌써 송년 모임이 몇 개가 약속이 되어 있다는 사람, 연말에 술 먹다보면 몸 상할 지 모르니 여명이라도 공동구매 하자는 사람... 그래. 이제 2006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며칠 전 활동하고 있는(겨우 번개 몇 번 나간 걸 가지고 활동한다고 말할 수 있다면) 동호회에서 송년 모임을 공지했다. 회비를 선입금해야 하고, 약 60명으로 마감되는 송년모임(그 동호회의 모임은 주로 그런 모양새다. 인원을 미리 정하고, 선입금받아서 진행되는...) 그 공지사항을 보고 나서야 '아, 그러고보니 난 연말에 뭐하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동호회의 송년 모임이 12월 31일이라 '그 날 잘 모르는 사람들과 보내도 되는 걸까?'하는 생각도 들었고, '에이.. Litters 2006.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