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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팅커벨, 러브 구루

최근 본 영화 세 편입니다. , , . 먼저 가장 좋았던 것부터 얘기하자면 입니다. 어찌보면 아주 전형적인 아이들 영화예요. 예쁜 화면과 귀여운 상상력, 다정다감한 캐릭터들. 어쩌면 예전부터 디즈니 홈페이지의 Disney Fairies라는 사이트에 관심이 있어서 들락날락 했던 것 덕분에 배경 지식이 쌓여서 더 좋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잘 만든 홈페이지예요. 재미난 것들도 많고. 처음엔 이런저런 자료를 찾으면서 둘러봤는데 '참으로 디즈니스럽구나' 싶은 생각이 들던 곳입니다. 애니메이션 역시 참으로 디즈니스럽습니다. 부담없이 보기에 좋습니다. 특히 아이들에겐 꼭 보여주고 싶은 애니메이션이기도 하네요. 역시 디즈니스럽습니다. 에 비하면 좀더 블럭버스터스럽다고나 할까요(어차피 애니메이션이라면 드는 비용은..

Media/Movie, Drama 2009.01.22

시청 중인 1분기 일드

한동안 일드를 안보고 있었습니다. 가장 최근에 봤던 것이 니까 작년 3분기로군요. 그 이후 찔끔찔끔 보기는 했지만 영 관심이 안가서 일드에는 집중 안하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최근 을 드라마로 한다길래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러다가 방영중인 1분기 드라마들을 확인해봤습니다. 그랬더니 관심이 가는 것들이 있더라고요. 우선 입니다. 후지 TV 개국 50주년 기념 드라마라고 하는데 현재 3화까지 방영했어요(매주 화요일 10시). 오늘 퇴근하고 3화를 봐야되겠군요. 내용은 공소시효가 지난 미해결 살인사건에 대한 내용입니다. 관심을 가진 이유는 그 화려한 출연진 덕분입니다. 최근 이렇게 화려했던 캐스팅이 있나 싶을 정도예요. 먼저 오랜만에 드라..

Media/Movie, Drama 2009.01.21

오랜만에 뽀샵질

야근하다말고 갑자기 필 받아서 사진 한 장을 보정했습니다. 하카다 거리를 걸으면서 찍은 사진이에요. 이번 여행에서는 유난히 자전거를 찍은 사진이 많더라고요. 사진을 가만히 보고 있자니 화면이 좀 어지러워서 뭔가 아쉽더라고요. 어찌할까 어찌할까 하다가 빨간 자전거 색상을 더 돋보이게 하고 싶어졌습니다. 오랜만에 포토샵을 열어서 색상 보정 말고 다른 작업을 했네요. 빨간색이 더 튀게 됐나요? 가만히 두 사진을 비교해 보다 보니까 건드리기 전이 더 나아 보이는..

Photos, Cameras 2009.01.16

휘청거리다

오랜만의 야근. 덕분에 술과 TV에서 떨어진 채 혼자 보내는 시간. 셔터가 고장나서 감으로 조절해야하는 로모로 찍은 사진 한 장을 올리면서 이런 저런 생각 중. 참 많은 생각이 드는 요즘. 도대체 어떻게 사는 것이 맞는 건지, 아니 도대체 나는 어떻게 살고 싶어 하는 건지. 이런저런 이유로 술을 마셔봐도 변하는 것 없이 휘청이는 세상. 나도 맞춰 휘청거려야 할지, 똑바로 걸으려 애써야 할지. 어쩌면 이런 고민은 나답지 않은 것일지도 모른다. 세상에 맞출 필요도, 똑바로 걸으려 할 필요도 없이 나만의 리듬으로 휘청이면 되는 것이겠지. 연초에 세웠던 계획을 실천하는 시점이 생각보다 훨씬 빨리 다가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Litters 2009.01.13

다트(Darts)

시작은 간단한 술 내기였습니다. 맥주 한 병씩 사주기. 칵테일 한 잔씩 사주기. 뭐 그런 친구들끼리 하는 간단한 내기말이죠. 돌이켜 생각해보면 고등학생 시절에 제 방에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다트가 있긴 했습니다. 나름 공식 규격에 맞춘 코르크로 된 과녁도 있었고, 뾰족한 쇠로된 침(지금 생각해보면 스틸 다트군요)이 달린 다트도 있는, 단순히 메모판 같이 생긴 다트는 아닌, 그런 다트를 집에서 던져보긴 했지만 제대로 된 경기 규칙을 배워서 제대로 된 게임을 해본 것은 술 내기가 처음이었어요. 몇 번 던지다보니 재미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카운트 업(count up)이라는 방식으로 정해진 횟수 내에 누가 더 많은 점수를 내는 지를 겨루는 게임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점점 다른 방식의 게임이 있다는 걸 알게됐..

and Some more 2009.01.12

하카다 사진 한 장

아직 사진 정리를 시작조차 안했지만, 필름 스캔 보냈던 데이터가 오늘 나왔네요. 그 중에 한 장만 일단 올려봅니다. 오랜만에 FE로 찍었는데, 기분이 좋네요. 아, 사진이 잘나와서 좋다라는 것보다는 필름 카메라의 셔터가 찰칵거리는 손맛이 좋았다는 뜻입니다. 사진들은 영 마음에 드는 게 별로 없어요. 그래도 여행 다니면서 이국적인 풍경을 담는 것이 참 즐거웠습니다. 위 사진은 잠깐 들렀던 하카다의 어떤 신사(이름은 기억이 안나요 나중에 찾아봐야겠네요) 앞에서 찍은 컷이예요. 1월 1일에 돌아다녔더니 신사마다 사람들이 참 많더라고요.

Photos, Cameras 2009.01.07

지난 며칠

지난 12월 31일부터 1월 2일, 2박 3일 동안. 후쿠오카에 다녀왔습니다. 신년 카운트 다운을 헤아릴 때는 모지코역(門司港驛) 광장에 있었네요. 숙소는 고쿠라(小倉)였어요. 하카다(博多)와 텐진(天神)에도 잠깐 다녀왔고, 배를 타고 시모노세키(下關)도 밟았습니다. 짧은 일정에 비하면 열심히 돌아 다녔지요. 서울에 돌아와서 이틀을 쉬었는데도, 몸은 좀 피곤합니다. 평소보다 사진은 좀 덜찍은 편이긴 한데, 이래저래 정리하려면 시간이 좀 걸리겠네요. 그래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일단 먼저 신고합니다. 저 잘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Litters 2009.01.05

Toto - 25th Anniversary : Live in Amsterdam

제가 가장 좋아하는 그룹 중의 하나가 토토라는 얘기는 전에 한 적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토토의 모든 앨범을 다 가지고 있지는 않아요. 유명한 앨범들은 가지고 있지만, 8집 이후의 앨범들은 거의 없습니다. # 잠깐 다른 얘기 얼마 전에 쥬크온이랑 벅스가 통합됐죠? 잘은 모르지만 벅스가 쥬크온을 흡수했나 보더라고요. 전에 저는 쥬크온을 쓰고 있었습니다. mp3를 구매하면 커버 아트가 그나마 잘 들어 있었거든요. 한 달에 40곡을 다운 받을 수 있고, 음악을 듣는 것은 무제한인 요금을 계속해서 쓰고 있었는데 벅스로 통합되었길래 mp3를 다운 받아 봤더니 커버 아트가 엉망인 겁니다! 그래서 이번 달에 다운 받을 수 있는 40곡..

Media/Music 2008.12.24

에잇. 사진 하나 더.

아래 글을 올리다가 필받아 버렸습니다. 한 장 더 올리고 자려고요. 어차피 나중에 갤러리 만들면 다 올릴 사진들이니(아니 예전에 갤러리에 다 있던 사진들이긴 하지만) 뭐 어때요. 마찬가지로 2002년에 찍었던 사진이고(그 때 찍었던 사진들이 제일 많네요. 한 달에 수십 롤씩 찍을 때였으니), 카메라는 Nikon FE. 렌즈는 Nikkor 50mm 1.4. 어두운 곳에서 셔터 속도를 확보하려고 최대 개방인 1.4에서 찍었을 겁니다. 필름은 제 기억이 맞다면 TMAX 400인데요. 주로 1600으로 증감을 해서 쓰던 필름이기는 한데, 증감을 안 했던 것 같아요. 아니,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신촌의 어느 카페에서 맥주 한 잔 하다가 찍은 사진입니다. 손에 들고 있는 건 라이트 박스예요. 슬라이드 필름 확인할..

Photos, Cameras 2008.12.23

오래전 선유도의 일몰

잠이 안와서 뜬금없이 오래된 사진 한 장을 골랐습니다. 2002년 여름에 선유도에서 찍었던 사진이에요. 그다지 날씨가 좋았던 날은 아닙니다. 선유도 공원이 2002년 4월에 개장했으니 개장하고 얼마 안됐을 때 갔던 사진이네요. 제 기억이 맞다면 남자들 네 명이서 갔던 것 같습니다. 카메라야 볼 것도 없이 Nikon FE인데 필름이 뭐였는지는 기억이 안나요. 렌즈는 아마도 Nikon E 100mm 였던 것 같습니다만 확실친 않네요. 당시부터 지금까지 쭉~ 담아보고 싶었지만 마음에 들도록 담기지 않던 장면은 '물 위에 반짝이는 햇살'입니다. 쉽지 않아요. 물의 질감도 살아야 되고, 적절한 노출로 빛과 물을 잡아야죠. 셔터 속도도 중요합니다. 물의 움직임을 잡아 내야 하니까요. 위의 컷도 성공한 컷은 아닙니다..

Photos, Cameras 2008.12.23

우리 결혼했어요의 새로운 커플. 이윤지.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김현중-황보 커플이 하차했죠. 김현중의 바쁜 스케줄이 이유였던 것 같아요. 몇 주 동안 그 둘의 이별 여행이 방영됐고, 그 사이에 다음 커플이 어떤 이들일지 생각해 봤어요. 아니 그것보다 어떤 커플이 등장했으면 좋겠는지 생각해봤다는 게 맞겠죠. 아주 어린 커플이 나오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갓 스무살이 된 대학생 커플 같은 건 어떨까? 아직 세상도 잘 모르는 어린 이들이 세상과도 부딪히고, 서로에 대해서 알아가는 방식도 기존의 나이 가 많은 커플들과는 다르겠지. 라는 생각이었어요. 뭔가 더 귀엽고 알콩달콩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도 같고요. 아마 제작진의 생각도 비슷했나 봅니다. 이윤지-강인을 짝지워 '대학생 커플'을 만들었더군요. 제가 바라던 ..

Media/TV Shows 2008.12.22

이런 저런

#1. 출퇴근길에 항상 iPod으로 음악을 들었습니다. 최신 가요들도 듣고, 가끔은 예전에 좋아하던 노래들도 듣고, 어떤 날은 재즈를 듣기도 하고, 또 어떤 날은 메탈이 듣고 싶어 질 때도 있지요. 그러다가 요즘은 일본어 강좌를 듣고 있습니다. 무작정 따라하기류의 강좌를 들을 때도 있고, 자세한 설명이 나오는 강좌를 들을 때도 있습니다. 한 번 듣고 다 알아 듣게 되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자꾸 듣다보면, 졸면서 듣다보면 하나씩, 또 하나씩 아는 단어나 표현이 늘어나게 되겠죠. 어쩌면 아주 먼 길일지 모르겠습니다만, 또 지름길을 놔두고 돌아가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발걸음을 내딛었다는 것이 스스로 대견합니다. #2. 아마 3~4주 전인 것 같은데요. 청담동의 어떤 바에서 압상트(Absinte..

Litters 2008.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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