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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306

Someday - Sue

출근길에 갑자기 꽤 오래된(찾아보니 1997년 발매) 노래가 듣고 싶었다. 계속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여기저기 노래를 검색해봤는데... 도저히 못 찾겠어서... 최초로 '유료 구매'한 mp3가 되었다. 여성 2인조 보컬 그룹이었던 Sue의 [Various] 앨범. 거기서 타이틀 곡이었던 'Someday'. 듣고 또 들어도. 좋다. +_+ 덧말. 그나저나 앨범 자켓을 고해상으로, 많이 보유하고 있는 사이트가 필요하다. 자켓 이미지 찾기 너무 힘들다. 얼마나 설레였는지 다시 널 볼 수 있음에 항상 그래 온 것처럼 예전에 그 모습처럼 너만은 그대로이길 모든 게 변한다해도 난 너를 잊고 살아도 내게로 돌아오기를 어쩌면 오늘을 기다렸었는지 몰라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아~ 이젠 너를 좀더 편한 맘으로 대할 수 있을..

Media/Music 2006.11.23

Swing Girls First & Last Concert

[스윙 걸스(Swing Girls)]를 재밌게 봤었습니다. 그래서 O.S.T.도 구해서 듣고 있죠. 헌데 '이게 직접 연주 한 걸까?'라는 생각은 해본 적도 없습니다. 당연히 연기라고 생각했죠. 근데 직접 연주한 거라네요. 게다가 직접 연주해서 콘서트도 열었답니다. 그 이름은 Swing Girls First & Last Concert!!! DVD로 콘서트를 보신 분들이 몇 분 계시네요. 그 평가가 다들 너무 좋아서, 저도 구해서 함 봐야겠습니다. 이런 건 업무 시간 중에 화면 작게 해놓고 봐도, 음악 듣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테니 괜찮겠네요. 많은 분들이 올려주신 화면을 저도 올리고 싶지만, 어차피 퍼오는 거 그냥 링크를 죽 거는 게 낫겠죠. 직접 링크를 따라 방문하셔서 봐주세요. 꼭 보고 싶다는 생..

Media/Music 2006.11.20

Toto - Love Songs

그러니까 이게 몇 년 전 앨범인가 하면... 2003년에 발표된 앨범이다. 토토의 신보라기 보다는 그 동안 발표됐던 노래들 중에 감미로운 노래들을 모아둔, 베스트 앨범과 비슷한 앨범. 최근 가지고 있던 음악 파일들을 모두 지우고 다시 리핑하는 중이라 토토의 앨범 중 아이튠즈에 넣어 둔 것은 이것 밖에 없다. 어제 퇴근 길에 셔플에 넣어둔 Stop Loving You를 듣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역시, 토토의 사운드는 참 깔끔하구나' 키보드가 들어있는 밴드를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토토의 사운드는 기타와 키보드가 서로 잘난 척하지 않고 주거니 받거니 조화를 이룬다. 제프 포카로(또는 사이먼 필립스)의 드럼은 확실한 자리를 잡고 있고, 베이스 역시 묵직하게 있는 듯 없는 듯 자신의 자리를 지..

Media/Music 2006.11.14

공중그네

공중그네 오쿠다 히데오 | 이영미 | 은행나무 오랜만에 매우 유쾌한 소설. 정신과의사 이라부와 섹시한 간호사 마유미(아쉽게도 그녀에 대한 묘사는 그리 많지 않다. 단지 몇몇 구절에서 글래머러스하고 섹시하고 매우 터프한 간호사라는 점을 유추할 수는 있다)가 벌이는 기상천외한 정신과 상담에 대한 얘기다. 뾰족한 것을 무서워하는 야쿠자. 공을 제대로 던지지 못하는 야구선수, 공중그네에서 떨어지는 공중곡예사, 자신이 쓴 글들을 외우지 못하는 소설가 등등. 뭔가에 억압받고, 제대로 표출하지 못하는 요즘 사람들의 속마음을 그대로 꼬집고 있는 것만 같은 얘기들. 매우 가볍고 경쾌한 그리고 빠른 문체로 통쾌하게 얘기를 풀어가는 스타일은 앞으로 그의 소설을 몇 권 더 읽어보고 싶게 만든다. 아, 그리고 이 소설은 131..

Media/Books 2006.11.14

メロディーズ - GAM

GAM(Great Aya and Miki의 줄임말이라는데 속어로는 다리가 이쁜 여자를 뜻한다고도 하네)의 싱글 앨범 [メロディーズ]. 며칠 전에 처음 들었는데('봤는데'가 맞으려나?), 자꾸 귀에 맴돌아서 아예 mp3로 구해서 아이튠즈에 넣어버렸다. 오늘 한 20번은 들은 것 같다. --;; 역시 아야야 짱!! 여하간 노래를 들어보는 것 보다도 꼭!! 동영상을 찾아서 보시기들. 그리고 '뮤직비디오'말고 다른 동영상을 찾아서 보세용~

Media/Music 2006.11.02

M-flo

알 수 없는 무기력감에 휩싸여 도무지 입맛도 없고, 일도 손에 잘 안 잡히는 매일매일. 이유를 찾아내서 박멸하고 싶다거나 하지도 않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 '울증의 시대가 가면 조증의 시대가 오겠지'라고 생각하고 그냥 흐르는 대로 놔두고 있다. 그러는 와중에 관심을 갖게 된 M-flo. 몇 개의 앨범을 들어보고 있는데, 꽤나 흥미로운 노래들이 많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음악은 아니라는 점이 분명하지만(내가 좋아하는 건 Sex Pistols, The Beatles, Greendays, 불독맨션, 마츠우라 아야 등등... 공통점이 전혀 없어 보이긴 하지만... 가볍고 경쾌한 노래들이라는 공통점을 잘 들여다보면 느낄 수 있다), 그 동안 듣지 않던 류의 음악이기 때문에 신선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가사를..

Media/Music 2006.10.25

판타스틱 4, 제시카 알바

를 보고 제시카 알바한테 반했다. +_+ 특히 연구소(?)에서 안경을 쓰고 앞 머리를 뒤로 확 넘긴 모습이 매력적이다. 힘을 다 쓰고나서 코피를 흘리는 모습은 안습. 내년엔 의 2편이 나온다고 하네, 그 동안 라던가 , 같은 영화를 좀 봐야겠다. 아, 또 봐도 참 이쁘다. +_+ 당연히 배경화면 모음에도 한 장 추가~ 가만히 보고 있자니... 누군가를 닮은 것 같기도 하다

Media/Movie, Drama 2006.10.10

거짓말의 거짓말

거짓말의 거짓말 요시다 슈이치 | 민경욱 | Media2.0 얇다. 매우 얇고, 글자도 크고, 줄간격도 넓다. 책 한 권을 이렇게 쉽게(관계자 분들의 노력을 얘기하는 건 아니다) 만들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짧은 책. 츠츠이나 히토미 같은 이름이 쉽게 와닫지 않아서 중반이 되어서야(이 짧은 이야기에 '중반'이라는 것이 있다면)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다. 별로 특별한 얘기는 아니다. 일상의 얘기. 일상에서 벗어나려는 얘기. 살짝 벗어난 얘기. 딱 고만큼의 얘기다. 자신의 '일상'과 부딪히고 있는 사람들의 얘기. 그 일상을 가끔 벗어나는 사람들의 얘기. 정말 별 얘기가 아니다. 요시다 슈이치의 책들이 많이 번역되고 있는 가운데, 확실히 만한 책이 아직은 없다. 그나저나 책 속의 '히토미'는 매력적인 여자였다.

Media/Books 2006.10.09

빛의 제국

빛의 제국 | 김영하 | 문학동네 오랜만에 김영하의 새 책. 약 두 달 전에 출간되자마자 산 책인데, 이제야 봤다. 요즘 나의 책읽는 속도는 독수리 타법으로 백과사전을 타이핑하는 수준. 아니 속도 자체의 문제는 아니고, 짬을 내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 여하간 오랜만에, 오랜동안 김영하의 새 책을 봤다. 그동안 내가 가지고 있던 김영하에 대한 느낌과는 좀 다른 느낌. 일단 주제가 범상치(?) 않다. 남과 북의 얘기. 어떤 평론가는 21세기의 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 동안 출간된 김영하의 책들. 그러니까 단편집인 , , 라던가 장편소설인 , , 등을 모두 읽으면서 느낀 점을 간략하게 정리해보자면... 확실히 단편이 매력적인 작가다. 그의 단편에는 기발함과 신랄함, 재기 발랄함과 상투적인 느낌까지 절묘하게..

Media/Books 2006.10.07

도쿄 기담집

도쿄 기담집 | 무라카미 하루키 | 임홍빈 | 문학사상사 도대체 얼마만에 읽은 책인지... (그러고보니 그 동안 읽은 이나 의 리뷰? 를 아직 올리고 있지 않긴 하다. 올리긴 하려나?) 그래도 이번 여행 덕분에 읽을 수 있었던 책이니, 여행이라는 것이 일상의 빡빡함에서 벗어나 여유를 주기는 하나보다. 각설하고...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그것만으로고 구입의 이유가 되고, 설레는 마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그만큼 기대를 가지게 만드는 작가이고, 실망시키지 않는 작가이기도 하다. 심지어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을 읽었을 땐 '다음 작품을 위해 연습하고 있구나'라고 생각이 들고, 실제로 그 다음 작품은 그 연습(?)이 매우 정교하게 다듬어진, 멋진 장편을 내보여준다. 예를 들면 이런 느낌이랄까? 어릴 적..

Media/Books 2006.09.28

신의 물방울 7

드디어 이 발간됐다는 소식을 듣고 며칠 전에 강남 교보문고로 뛰어갔으나(직접 간 건 아니고, 퇴근하는 동생 시켜서 --;;) 벌써 매진. 그래서 온라인으로 주문! 도착하자마자 (회사 일이 그 바쁜 와중에도) 다 읽어버렸다. 읽다보니 낯익은 와인 출현! 바로 Chasse-Spleen. 마셨던 기억을 떠올려보면 책에 나오는 그런 즐거운 맛은 아니었다. 어쨌거나 아는 와인 나오니까 방가방가. 이 번 권에 제 2사도가 밝혀질까? 라고 조금 기대했지만, 역시 이제 겨우 힌트를 던져줬다. 그렇다면!!!! 이제 제 2사도를 찾는 칸자키 시즈쿠와 토미네 잇세의 대결은... 8권? 9권에서 펼쳐지려나? 에잉... 기다리기 감질나. 이래서 완결되지 않은 만화와 드라마는 시작조차 하면 안되는 건데.... 헌데, 약 3천원하..

Media/Books 2006.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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