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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306

사랑하기때문에 - 기욤 뮈소

사랑하기때문에(Parce que je t'aime) 기욤 뮈소(Guillaume Musso) | 전미연 | 밝은 세상 2001년 첫 소설을 써낸 프랑스의 소설가. 세 번째 소설인 [구해줘(Sauve-moi, 2005)]로 프랑스 아마존에서 85주 연속 1위, 네 번째 소설인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Seras-tu là ?, 2006)]는 세계 20여 개국 출간. [사랑하기 때문에]는 그의 2007년 작이다. 가장 최근작(2008)인 [Je reviens te chercher]는 아직 국내 번역이 되지 않은 듯. 얼마 전 강남 교보문고에 갔다가 소설부문 베스트 셀러 순위를 확인하는데 (기억이 맞다면) 10위 안에 3권이나 그의 소설이 올라와 있었다. [구해줘],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사랑하..

Media/Books 2008.05.27

클로즈드 노트

클로즈드 노트(クロ-ズド․ノ-ト: Closed Note) | 2007 | 유키사다 이사오 | 138분 우연히 구하게 된 한 권의 노트(일기장). 그걸 읽으면서 노트의 주인인 마노 이부키(다케우치 유코)의 글로부터 힘을 얻는 호리이 카에(사와지리 에리카)의 이야기. 잔잔하고 따뜻하다. 채도높은 화면과 아름다운 영상, 잔잔한 음악들(만돌린 소리도 참 좋군요). 그리고 화면에 꽉 차고 넘치는 두 여배우의 미모. 현실과 환상의 사이를 미묘하게 왔다갔다하는 스토리와 화면. 이 영화는 캐스팅만 보고도 '꼭 봐야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왠지 함께 등장하진 않을 것 같은, 좋아하는 두 명의 배우가 한 영화에 출연하다니. 결과는 굳(Good). 역시 다케우치 유코는 따뜻하고 아름답게 미소를 짓는다. 사와지리 에리카는 ..

Media/Movie, Drama 2008.05.25

니라이카라이로부터 온 편지

니라이카라이로부터 온 편지 (ニライカナイからの手紙) | 2005 | 쿠마자와 나오토 113분. 약 두 시간 동안 참 잔잔하고 편안했던 영화. 줄거리는 아주 단순하고 간단하다. 그래서 미리 얘기해버리면 모두 스포일이 되버리니 생략. 아오이 유우는 참으로 클로즈업이 어울리는 배우다. 그녀의 얼굴은 특별하지 않아서 매우 특별하다. 잔잔한 얼굴. 그게 매력인 배우. 영화 전편을 끌어가는 건 그녀의 연기와 분위기. 이 영화의 좋은 점 중 하나는 화면의 영상미. 편안한 장면들이 많다. 마치 사진처럼, 그림처럼 아름다운 장면장면들. 오키나와의 외딴 섬. 그곳의 멋진 풍경. 도쿄 곳곳의 풍경. 일본 전통 가옥 곳곳의 풍경. 그런 다양한 장면들을 화면에 멋지게 담아놓은 영상미 역시 영화의 잔잔함을 돋보이게 한다. 풍경을..

Media/Movie, Drama 2008.05.24

스타일 - 백영옥

스타일 | 백영옥 | 예담 커다란 광고 문구. 1억원 고료 세계문학상 수상작. 1억원이다 1억원. 드디어 문학상 상금(?)이 억대를 돌파했다. 그리고 꽤 오랜동안 교보문고 소설부문 베스트 셀러의 상위권에 머물고 있다. 1쇄를 찍고 한 달만에 7쇄. 흥미가 생겼다. 아마 저런 '광고문구'가 아니었다면 '스타일'이라는 제목의 소설을 집어들지는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작가는 패션지 기자를 지냈다고 한다. 주인공도 패션지 기자다. 피쳐팀에서 영화, 레스토랑 등의 기사를 쓰는. 패션잡지 그리고 기자라는 직업. 뭔가 대단히 화려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거품뿐이고 얼마나 처절한 직업인가에 대해서 계속 얘기한다. 하지만 그것조차도 깊이 와닿지는 않는다. 비슷한 일을 해본 경험이 있기에 어느 정도의 공감은 할 수 있을지라도 ..

Media/Books 2008.05.22

2008 이상문학상 수상집 - 사랑을 믿다

2008 이상문학상 작품집 문학사상사 권여선 | 사랑을 믿다 정영문 | 목신의 어떤 오후 하성란 | 그 여름의 수사 김종광 | 서열 정하기 국민투표 - 율려, 낙서공화국 1 윤성희 | 어쩌면 천운영 | 내가 데려다줄게 박형서 | 정류장 박민규 | 낮잠 안 샀다면 후회했을 책. 안 읽었다면 후회했을 책. 2008년 이상문학상 작품집은 참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수록된 작품 하나하나가 명작들이다. '목신의 어떤 오후'는 이해하기 힘든 이국의 풍경화처럼 느껴져서 솔직히 감흥이 오진 않았다. 제목에서부터 목신(牧神)이라는 어색한 번역투를 쓴 것을 보면 아마도 그런 느낌은 작가의 의도였다고 생각이 든다. 나머지는 하나같이 수작들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박민규의 '낮잠'. 그가 이런 소설도 쓸 수 있는 사..

Media/Books 2008.05.19

2/4 분기 시청중인 일드

하아. 주말 동안 집에 콕~ 처박혀서 곰플레이어와 함께했네요. 엄청난 양의 드라마를 봤어요. 그 동안 본 것까지 합쳐서 2/4 분기 방영중인 일드 중에서 제가 본 것들에 대해서 정리. 안그러면 [에디슨의 어머니]처럼 결국 완결을 못 지어서 리뷰 같은 것 못하고 지나가버릴 수 있으니까요. [체인지]에 대해서는 벌써 정리해 둔 글이 있고, 그 다음은 [엽기적인 그녀]. 쿠사나기 츠요시의 연기는 역시 발랄함 보다는 진지함인듯 합니다. 약간 발랄한 캐릭터로 나오는데 살짝 어색. 초난강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엽기 캐릭터로 인식하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진지하고 조용한 연기를 아주 잘합니다. 저한테는 그런 이미지로 굳어져 있어서 발랄한 연기가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거겠죠. 아무리 생각해도 미스캐스팅이라고 생각되는 ..

Media/Movie, Drama 2008.05.19

신데렐라가 되고 싶어!

신데렐라가 되고 싶어!(シンデレラになりたい!). 2006년 3월에 방영된 특집극. '신예 드라마'라는 게 뭔지는 잘 모르겠다. 배우들이 신인이라는 건지, 감독이나 제작진이 신인이라는 건지. 어쨌든 여기서 주인공을 맡은 오오쿠라 타다요시는 이 드라마가 첫 작품. 여주인공인 오오와다 미호 역시 주인공은 처음. 유명한 얼굴은 볼 수 없었던 걸 생각해보면 아마도 신인 배우들로 만드는 드라마라는 뜻인듯. 보통 신데렐라라고 하면 여자를 생각하게 되지만 이 드라마에서의 신데렐라는 남자다. 주인공은 심하게 못생긴 남자. 우연히 '신데렐라 24'라는 약을 구하게 되고 그걸 먹으면 밤 12시까지 꽃미남이 된다. 그 이후는 너무 뻔한 얘기. 솔직히 그다지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그저 그런 드라마. 그러고보면 신데렐라를 ..

Media/Movie, Drama 2008.05.18

생방송은 멈추지 않는다

자그마치 5년 전의 드라마, 생방송은 멈추지 않는다!(生放送はとまらない!). 2003년 10월 아사히 TV가 신사옥으로 이사하면서 제작한 특집 드라마. 뮤직 스타디움이라는 TV 음악방송을 제작하는 사람들의 얘기다. 영업부에서 그럭저럭 평범하게 지내고 있던 히라이 미노루. 평범한 결혼을 준비하고 있던 그는 갑자기 제작국으로 발령을 받고 뮤직 스타디움의 막내 AD가 된다. 잘생기고 똑똑한, 천재 감독 코고로는 나이만 많고 일은 제대로 못하는 미노루가 못마땅한데... 딱 한 편짜리 특집극이지만, 엄청난 카메오들이 출연한다. 마츠 타카코, 우에토 아야, 마츠우라 아야, 나카시마 미카, 하마사키 아유미, 각트, 비즈 등등. 당대 유명 가수, 배우들이 총출동하고, 가수들은 직접 노래까지 들려준다. 굉장히 뻔한 얘기..

Media/Movie, Drama 2008.05.18

온에어 (Onair)

오랜만에 드라마 시간을 기다려가면서, 놓친 방영분은 다운받아가면서 꼬박꼬박 시청하던 드라마가 방금 끝났습니다. SBS의 수목드라마 온에어죠. 아쉬운 점이 살짝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좋았습니다. 그 중심엔 송윤아가 있었죠. 다른 배우들도 좋았습니다. 김하늘도 다시봤고, 박용하는 제대로 본 게 처음입니다. 이범수는 여전히 그 모습이더군요. 송윤아는 호감 급상승입니다. 아, 저런 연기를 하는 사람이었구나 싶습니다. 저런 배우가 있었군요. 모두가 탄탄했지만 송윤아 덕을 많이 본 드라마 아닐까요? 저를 웃게하고 울게했던 건 그녀였습니다. 이 드라마를 계기로 좋아하는 여배우 리스트에 송윤아도 포함시켰어요. 일단 이 드라마는 시청자의 눈을 잡는 데 굉장히 효과적인(어쩌면 아주 전형적인) 방법을 썼어요. 초반에는 ..

Media/Movie, Drama 2008.05.15

체인지(Change)

지난 월요일. 그러니까 5월 12일.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체인지]가 드디어 첫 방영을 했습니다. 자막을 위해 하루를 기다려 어제! 체인지 1화를 봤습니다. 보통 드라마 리뷰는 마지막 편이 끝나면 쓰는데요. 너무 기다렸던 탓인지 리뷰라기보다는 기다리고기다리다가 본 소감 비슷한 걸 정리해 보려고요. (위 사진은 공식 홈페이지 캡쳐입니다.) 일단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김탁구 형님이 주인공입니다. 그리고 후카츠 에리와 아베 히로시가 나와요. 그리고 [박사가 사랑한 수식]에서 후카츠 에리와 공연한 적이 있는 테라오 아키라도 등장합니다. 이 할아버지 너무 마음에 들었었는데, 영화 이후로 처음이라 반갑네요. [배우의 혼]에서 약간 멍청한 신인 배우 연기를 잘 보여줬던(아마도 그게 실제 캐릭터가 아닐까 싶기도 해요...

Media/Movie, Drama 2008.05.14

황금 나침반 (The Golden Compass)

개봉한 지 한참 됐죠? 2007년 12월 개봉했던 영화네요. 이제서야 봤습니다. 지난 연휴에. 아니 연휴 전날 봤던가요. 어쨌든 이런 판타지 영화들 좋아합니다. 특히나 유치한 애들 좋습니다. 아주 유치뽕짝한, 어린이용 판타지 영화들을 보면서 가끔은 스트레스를 풀기도 하고 그럽니다. (이 영화를 보고나서 괜히 판타지에 빠지고 싶어서 네버 윈터 나이츠 2를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둘이 무슨 상관이 있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애초에 3부작을 기획했다는 걸 알고 봤습니다. 영화가 생각보다 짧았고, 내용이 계속 점프 점프. 3부작으로 갈 거면서 꽤나 빨리 진행하네? 마지막엔 역시 다음 편이 나오긴 하려나보다... 로 끝나는 좀 아쉬운 영화이긴 했습니다. 내용이 다 마무리되지 않은 건 다음 편이 있기 때문이겠지만 그..

Media/Movie, Drama 2008.05.13

Neurotic Outsiders

갑작스레 생각나서 요즘 듣고 있는 앨범입니다. 뉴로틱 아웃사이더스. 1996년에 발매된 앨범입니다. 벌써 12년이 흘렀네요. 이 그룹은 이 앨범 한 장만을 발표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유명한 사람들이 잠깐 모여서 만들었던 프로젝트 그룹이거든요. 멤버 한사람 한사람이 너무 유명한 사람들입니다. 섹스 피스톨즈(Sex Pistols)의 기타리스트인 스티브 존스(Steve Jones), 건센로지즈(Guns'N Roses)의 드러머인 맷 소럼(Matt Sorum), 같은 그룹의 베이시스트인 더프 맥캐건(Duff Mckagan) 마지막으로 듀라듀란(Duran Duran)의 베이시스트인 존 테일러(John Taylor).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을만한 사람들 네 명이 모여 만든 프로젝트 그룹인 거죠. 베이시스트가 ..

Media/Music 2008.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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