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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306

Winterplay Showcase @ Yellowjackets

지난 2월 22일 오후 9시. 신사동의 옐로우 쟈켓에서 윈터플레이의 첫 번째 앨범인 [Choco Snowball]의 쇼케이스가 있었습니다. 동호회 친구가 자리를 잡아놨으니 같이 가자고 하더군요. 이리저리 사람을 모아서 대략 10여명이 단체로 관람을 갔습니다. 옐로우 자켓의 실내 모습입니다. 한쪽에선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옐로우 자켓은 신사동 가로수길 끄트머리에 있는 조그마한 재즈바입니다. 가끔 이런 라이브 공연도 하고, 벽에 가득 꽂혀있는 재즈 CD를 틀어주죠. 물론 신청곡도 받아 주십니다. 정말 편안한 기분으로 맥주나 양주를 마실 수 있어서 요즘 자주 찾는 곳 중에 하납니다. 아주 유명한 재즈 뮤지션들도 즐겨 찾는다고 합니다. 그건 아마 주인 아저씨(뭔가 이런 단어가 더 정감있지 않나..

Media/Music 2008.03.10

Sti, 강채이

요즘 귀에 쏙 들어온 앨범이 두 장 있습니다. Sti의 [Here is a Raw Discovery]. 그리고 강채이의 [사랑에 중독되다]입니다. Sti의 앨범은 전체적으로는 힙합이 흐르지만 어둡고 무겁거나 흑인 느낌을 억지로 내려고 하기 보다는 훨씬 가볍고 경쾌한 느낌입니다. 물론 좀 무거운 힙합곡도 시도하고 있지만 가벼운 것들이 느낌이 더 좋습니다. 특히 가장 마음에 드는 노래는 가장 경쾌한 노래인 'Vitamin' 입니다. 그 외에도 'Vacation'이나 'Whistle Tonight' 같이 가볍고 경쾌한 노래가 확실하게 귀에 들어옵니다. 강채이의 목소리는 개인적으로 100% 좋아하는 목소리는 아닙니다. 목소리 끝을 휙휙 꺾어 접으면서 부르는 노래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거든요. 하지만 분명히 맑고 ..

Media/Music 2008.03.10

Winterplay - Choco Snowball

지난 금요일에 윈터플레이(Winterplay)의 첫 번째 앨범인 초코 스노우볼(Choco Snowball)의 쇼케이스에 다녀왔습니다.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작은 바에서 진행됐는데, 사진이나 자세한 얘기는 나중에 다시 올려보도록 하죠. 트럼페터 이주한씨가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인 윈터플레이의 이번 앨범은 전체적으로 블루스필이 많이 나는 다양한 리듬과 분위기를 보여주는 재즈 음반입니다. 여성 보컬인 문혜원씨의 목소리도 매력적입니다. 기타엔 최우준씨. 이 분도 보컬을 가끔 하시는데, 목소리가 멋집니다. 그리고 묵묵히 어쿠스틱 베이스를 치시는 분은 소은규씨. 어쨌거나 오랜만에 만나는 기분좋은 음반입니다. (오랜만에 현금주고 산 음반이기도 하고 오랜만에 싸인 받은 음반이기도;;;;)

Media/Music 2008.02.25

갑자기 씨야(SeeYa)의 노래에 꽂히네

정말 뜬금없이, 갑자기 씨야(SeeYa)의 노래를 몰아서 듣고 있습니다. 뭐랄까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이런 중후한 목소리나 노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말이죠. 갑자기 땡긴 이유는 아마도 얘네들의 목소리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일 겁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남규리의 목소리가 마음에 듭니다. 살짝 허스키한 음색이네요. 아주 개성이 넘치는 목소리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몰개성적인 목소리도 아닙니다. 노래를 아주 못하는 것 같지도 않고. 여튼 그러저러해서 씨야의 앨범 3개를 계속 돌려 듣고 있습니다. 확~ 마음에 드는 노래는 없네요;;; 그나저나 남규리는 너무 만들어진 외모 같아서 별로 정은 안 가요. 예쁜지 아닌지도 헷갈리는 그런 정 안가는 외모.

Media/Music 2008.02.19

키친 워즈 (キッチンウォーズ)

키친 워즈 (キッチンウォーズ) 2006년도 후지 TV. 좋아하는 배우나 나의 기준에서 유명한 배우가 나오는 건 아니었지만, 단지 제목에 끌려서 본 특집극. 주, 조연들은 하나같이 낯이 익은 사람들이다. 특히 주연을 맡은 아마미 유키는 그 동안 봐왔던 모습보다 훨씬 좋은 연기. 마음에 들었다. 제목에서 느껴진 건 요리사들간의 경쟁 또는 레스토랑간의 경쟁 같은 거였다. 최신 프랑스(또는 이탈리아) 요리와 전통 요리의 대결이라던가, 신식 거대 레스토랑과 3대쯤 이어져 온 조그만 레스토랑과의 경쟁 뭐 그런 것. 하지만 실제 내용은 그런 것이 아니다. 특히 워즈(Wars)라는 단어를 왜 썼는지 모르겠을 정도로 전혀 경쟁 구도는 나타나지 않는다. 굳이 찾아내자면 죽어버린 남편의 자리를 대신하기 위한 부인 스스로의 ..

Media/Movie, Drama 2008.02.13

ずっと一緖さ

오늘 하루종일 한 곡 반복으로 듣고 있는 노래. 아주 그냥 가사까지 다 외워 버려야지. 처음엔 그냥 그렇더니만 자꾸 들으니까 맛이 나네. from 薔薇のない花屋(장미가 없는 꽃집) 抱きしめて しじまの中で (안아줘 정적속에서) あなたの声を聞かせて (당신의 목소리를 들려줘) こびりつく 涙を溶かして (뺨에 들러붙은 눈물을 녹여줘) 冬はもうすぐ終わるよ (겨울은 곧 끝날거야) いくつもの悲しみを (몇갠가의 슬픔을) くぐりぬけたその後で (빠져나간 그후에) つないだ手のあたたかさも (잡은 손의 그온기도) すべてを知ってゆく (모든걸 알아가겠지) あなたとふたりで (당신과 둘이서) 生きてゆきたい (살아가고 싶어) それだけで 何もいらない (그것만..

Media/Music 2008.02.12

꿈을 주다 - 와타야 리사

- 와타야 리사 양윤옥 | 중앙북스 와타야 리사. 이미 그녀는 나에게 그리고 많은 사람에게 꿈을 준 사람이다. 고등학교 2학년때 이미 문예상을 수상하고 만 19세에 아쿠타가와 상을 받았다. 과 . 그녀가 약 3년만에 내놓은 장편. 표지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막무가내 주문을 할 수밖에 없었던 책. 아직도 유코는 내 마음 속에 순수하고 순진하게 남아 있다. 세상에 어떤 식으로 알려지는 것이 뭐가 중요한가! 오히려 그 순수한 유우짱의 마음을 짓밟은 건 세상이 아닌가!!! 흥분을 좀 가라 앉히자. 휴우... 그래. 오랜만에 돌아온 어린, 미소녀, 소설가 와타야 리사는 그녀가 만들어낸 유우짱에게 굉장한 생명력을 불어 넣는 것에 성공했다(적어도 나에게는). 정말 '긴~' 소설을, 햇수로 2년 간 읽으면서(작년 1..

Media/Books 2008.02.12

기적의 동물원 2006, 2007

. 그리고 . 내리 두 편을 봤다. 요즘 방영중인 , , 를 보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시리즈를 시작하면 안된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1~2편으로 끝나는 특집극들과 쇼 프로들. 지난 주엔 SMAPXSMAP의 최근편들을 봤고, 이번 연휴엔 기적의 동물원을 봤다. 솔직히 이걸 선택한 이유는 토다 에리카. 평범한듯, 안 예쁜듯하면서 호감이 가는 귀여운 스타일. 그리고 2007년 편에는 요즘 얼굴을 보기 힘든 히로스에 료코도 나온다니... 자, 결론만 얘기하자면 훨씬 재밌을 수 있었을 것 같은데 결국 그저 그런 드라마. 역시 한 편으로 끝나는 특집극은 그 한계가 있나보다. 감동 코드가 곳곳에 숨어 있지만, 감정이입할 시간이 없어서 그다지 감동적이지 못하다. 그리고 토다 에리카는 별로 안 나온다. 두 편..

Media/Movie, Drama 2008.02.10

일본 드라마 O.S.T 목록

갑자기 일본 드라마 음악에 꽂혀서 열심히 다운 받은 결과. 아래의 리스트가 생겼다. 예전에 다운 받아놨던 건 다 어디갔는지 모르겠네. 어쨌든 들어본 결과 재밌게 봤던 드라마의 주제곡은 확실히 느낌이 더 좋다. 드라마의 기억까지 같이 떠오르기 때문이겠지. 그리고 히라이 켄의 목소리가 꽤나 매력적. 드라마는 그저그랬던 의 주제곡인 Pop Star가 꽤 괜찮다. 아! 지금 방영중인 의 주제곡은 처음 들을 땐 별로더니 자꾸 들으면 들을 수록 좋아진다. 괜히 설원도 떠오르고... 여튼 당분간은 이 노래들을 들을 예정. La La Love Song - Kubota Toshinobu (1996, Long Vacation) True True - Meo (1996, Long Vacation) Hear Me Cry - C..

Media/Music 2008.02.05

そら - Aragaki Yui

아라가키 유이(Aragaki Yui, 新垣結衣). 뭐랄까 요즘 인기가 확~ 치솟는 인기 급상승 배우라고 할까. 처음 그녀를 본 건 였고, 관심을 가지고 등을 보다가 을 보고 제대로 꽂혔다. 그러고나서 그녀가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까지 봤다. 어쨌든 우연히 웹서핑 하다가 건진 그녀의 최신 앨범 . 소라(そら)는 일어로 '하늘'이라는 뜻이다. 우리가 흔히(?) '소라색'이라고 할 때의 그 소라. 지금 듣고 있는 중인데, 노래는 그저그런 10대 아이돌의 앨범 같다. 밝고, 경쾌하고 가사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비슷한 내용들 일테지. 목소리는 완전히 깨끗하지는 않고 약간 탁한 느낌이다. 그나저나 앨범 재킷 사진이 보다는 더 최근의 사진이겠지? 그 사이에 더 어른스러워 졌다. 드라마에선 동글동글 꼬맹이 같았는데. ..

Media/Music 2008.01.31

유리의 섬 스페셜 2007 - 첫사랑

몇 년 전(아마도 2005년)에 봤던 드라마 중에 기억에 남았던 것. . 아직 하드에 남아 있길래 주말을 이용해 모두 시청! 하려고 했으나 마지막 두 편을 아직 못봤다.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드라마 속의 '하토미 섬'은 너무나 아름다운 섬. 그래서 도대체 실제로는 어딘가? 싶어서 검색하다 작년 1월에 이 방영됐었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바로 다운로드. 여전히 하토미섬은 아름다웠다. 아... 저런 풍경이라니. 안그래도 요즘 바다가 그리워 미치겠는데, 드라마 보는 내내 달려 나가고 싶어 죽을 뻔 했다. 그리고 나루미 리코는 때보다 훨씬 멋지게 자라줬다. 물론 요즘 에서 약간은 어색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걸 계속 보고 있긴 하지만 말이다. 보다는 역시 에서 훨씬 더 어울리는 모습. 근데... 솔직히 말해..

Media/Movie, Drama 2008.01.27

포르토벨로의 마녀 - 파울로 쿠엘료

- 파울로 쿠엘료 임두빈 | 문학동네 쿠엘료의 신간은 지금까지 '묻지마 주문'을 했다. 그런 작가들로는 김영하, 은희경, 무라카미 하루키 정도일라나? 최근엔 오쿠다 히데오나 요시다 슈이치, 와타야 리사 등도 그 대열에 합류하려 하고 있다. 어쨌거나 나한테는 그만큼의 신뢰와 기대를 주는 작가 중의 하나. 사실 요앞에 출간했던 를 읽고... 갸우뚱 했었다. 할 말 많은 늙은 할아버지 티가 났다고나 할까. 어쩌면 는 로 표현하고자 싶었던 내용을 다른 줄거리에 얹은 글일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그런지 훨씬 읽기는 편하고 좋았다. 하지만 그가 전하고자 하는 바는 별로 와닿지 않았고, 여전히 갸우뚱하는 중이다. 왠지 그가 하고자 하는 말은 이제 현실을 넘어 저멀리 안드로메다 어딘가로 가려고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Media/Books 2008.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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